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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4%, SK하이닉스 ADR 4.4%↑...반도체주, 국채금리 상승에도 상승세 이어가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6-08-21 06:40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0.5%, TSMC 1% 올라...엔비디아, 약세로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약세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반도체주들이 미국채 금리 상승에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마이크론 주가가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미국채금리 상승에도 4% 오르는 등 반도체주들이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마이크론 주가가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미국채금리 상승에도 4% 오르는 등 반도체주들이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20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33% 하락했다. 5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반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5%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4%, SK하이닉스 ADR는 4.4% 올랐다. 대만 TSMC도 1%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빅테크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1.02%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애플 1.7%, 마이크로소프트(MS) 0.47%, 아마존 2.16% 떨어졌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도 각 각 4%, 1.7%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 대비 703.84p(1.32%) 내린 5만2759.2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66.82p(0.87%) 하락한 7641.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63.93p(1%) 떨어진 2만6067.1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미 재무부의 긴급 대응에도 상승세를 멈추지 않는 국채 금리에 촉각을 세웠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5bp(1bp=0.01%p) 이상 오른 4.706%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도 5bp 이상 상승한 5.251%를 나타냈다. 30년물 금리는 이번 주 초 약 20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정부 개입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애덤 필립스 EP웰스어드바이저스 투자 담당 이사는 "이번 조치는 채권시장의 문제를 해결할 근본적인 처방이 아니다"며 "재무부나 행정부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구조적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어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더 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소비재 대장주인 월마트가 매출과 3분기 순이익 전망치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9% 넘게 급락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소비재 대장주인 월마트가 매출과 3분기 순이익 전망치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9% 넘게 급락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소비재 대장주인 월마트의 주가 급락도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월마트는 매출과 3분기 및 연간 조정 순이익 전망치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9% 급락했다. 이는 약 4년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과 이란의 평화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 차질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을 상대로 "어떤 국가에도 가해진 적 없는 가장 강력한 경제작전"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베선트 장관도 이란에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2.7% 오른 배럴당 86.64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도 2.36% 상승한 배럴당 93.78달러를 나타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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