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경찰·소방 등 9개 기관 400명 참여…국가비상사태 대응체계 점검
훈련자료 부서별 배부 방식으로 전환해 상황 대응 효율성 대폭 높여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1일 열린 '2026년 을지연습' 강평 보고회에서 훈련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 /용인시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2026년 을지연습’을 마무리하고 지역 관계기관의 위기 대응체계와 통합방위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시는 21일 시청에 마련된 을지연습장에서 이상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을지연습 강평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을지연습은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진행됐으며 시를 비롯해 군과 경찰, 소방 등 지역 내 9개 기관 관계자 400여명이 참여해 전시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을 펼쳤다.
참여 기관들은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기관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강평 보고회에서는 훈련 과정에서 확인된 성과와 미흡한 사항을 되짚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용인특례시가 '2026년 을지연습' 강평보고회를 열고 훈련기간 이뤄진 상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용인시
◇훈련 대응 효율 높인 자료 배부 방식 ‘수범사례’
강평에서는 기존 개인임무카드 중심의 훈련 방식을 개선해 관련 부서가 필요한 훈련자료를 직접 배부하도록 전환한 점이 수범사례로 평가됐다.
시는 부서별 상황과 임무에 맞는 자료를 신속하게 전달함으로써 참여자들이 자신의 역할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변화하는 훈련 상황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훈련에 참여한 기관들은 이번 연습에서 나타난 일부 미흡한 사항을 분석하고 실제 비상상황에서도 대응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상일 시장은 강평 보고회에서 실제 위기 상황은 훈련보다 훨씬 긴박하고 어려운 여건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훈련과 관계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한반도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안보와 통합방위 역량을 키우는 활동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훈련이 비상상황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역량을 강화하는 훈련이 이뤄졌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한 군과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