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프라인 중심에서 글로벌·디지털 채널 중심으로 성장 공식 전환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에이블씨엔씨가 국내 오프라인 중심의 사업 구조를 해외와 디지털 채널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현재 61개국 5만개 매장에 진출했으며 올해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5%에 도달했다.
에이블씨엔씨는 2025년부터 수익성이 낮은 국내 직영점과 면세 채널을 정비하고 해외 사업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25일 밝혔다. 당초 올해 연간 목표로 잡았던 해외 매출 비중 75%를 2분기에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직영점 철수를 공시한 데 이어 명동 메가스토어 운영을 종료했다.
해외에서는 대형 유통업체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코스트코 약 150개 매장과 캐나다 코스트코 약 60개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올해 3월 틱톡샵에 진출한 뒤 6월 부츠, 7월 슈퍼드러그로 판매처를 넓혔다. 유럽에서는 더글라스와 디엠 등에도 입점했다.
일본은 에이블씨엔씨가 가장 많은 오프라인 판매처를 확보한 해외시장이다. 웰시아와 마츠모토키요시, 츠루하, 스기 등 드럭스토어와 버라이어티숍을 포함해 약 2만개 매장에 입점했다. 일본 코스트코에서도 30개 이상 매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대만에서는 약 920개, 중동에서는 약 500개, 중남미에서는 약 130개 매장으로 유통망을 확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외 사업 확대와 함께 수익성도 개선됐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13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52억원과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52.5% 증가했다. 회사는 철수를 공시한 국내 직영점 매출을 제외하면 매출 증가율이 24.5%라고 설명했다.
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국내 오프라인 중심의 기존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글로벌 유통망과 디지털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며 "시장별 소비자 수요와 유통 환경을 분석해 성장성이 높은 시장과 채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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