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뮤지엄 이음' 지원사업 일환으로 지역 문화 향유 기회 확대
- 아메리칸 퀼트와 동아시아 조각보 등 직물 유물 및 현대 작가 5인 재해석 작품 전시
- 전시와 지역 관광 연계한 '대구, 문화·예술 힐링 투어' 프로그램도 9월 병행 운영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정영양자수박물관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대구광역시 동구 대구섬유박물관에서 특별전 '이음-확장' 순회전을 개최한다.
'이음-확장' 순회전 포스터. (사진제공=숙명여대)
이번 순회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인 '뮤지엄 이음' 선정에 따라 기획됐다. '뮤지엄 이음'은 수도권과 대도시에 편중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시 주제는 '이음'과 '확장'이다. 19세기 미국의 아메리칸 퀼트와 동아시아의 조각보 등 자투리 천을 이어 붙이는 공통의 직물 제작 방식이 여성의 노동과 공동체 연대를 넘어 예술로 확장되는 과정을 조명한다. 검약과 나눔의 철학이 반영된 전통 섬유 유물부터 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까지 폭넓게 소개된다.
현대 섬유예술 부문에는 권기미, 김경아, 김미식, 박숙희, 조희은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전통적인 섬유 공예 기술과 재료를 기반으로 천을 잇는 행위가 지닌 의미를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조형 언어로 형상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와 지역 관광을 결합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대구 지역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 수성못 일대를 탐방하는 전시·관광 통합형 프로그램 '대구, 문화·예술 힐링 투어'가 병행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