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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오산시장, 오색시장 배송 혁신…경기도 첫 대기업 협업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8-26 12:47

CJ대한통운과 ‘디지털 배송센터’ 운영…전화 한통으로 수거부터 전국 배송
대전 태평시장 이어 전국 두번째 상생 모델…1인 점포 영업 부담 완화 기대

조용호 오산시장. /오산시
조용호 오산시장. /오산시
오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조용호 오산시장이 전통시장 상인의 배송 부담을 줄이고 오산오색시장의 온라인·전국 판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물류 혁신에 나섰다.

시는 26일 오산오색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디지털 배송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배송센터는 오산오색시장과 CJ대한통운이 함께 구축한 전통시장 맞춤형 배송 지원 시스템으로 대전 태평시장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이며 경기도 전통시장 가운데서는 오색시장에 처음 도입됐다.

개소식에는 조 시장을 비롯해 김영희·전예슬 경기도의원,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장, 소상공인단체 관계자, 윤재승 CJ대한통운 오네(O-NE)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배송센터의 운영체계를 살펴본 뒤 시장 점포에서 상품을 수거해 CJ대한통운 차량에 인계하는 전 과정을 시연했다.
/오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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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한 통이면 점포 방문 수거부터 전국 배송까지

디지털 배송센터의 핵심은 상인이 점포를 비우지 않아도 되는 방문 수거 서비스다.

시장 상인이 전화로 배송을 신청하면 전담 배송매니저가 해당 점포를 찾아가 상품을 직접 수거한다. 수거된 상품은 당일 저녁 CJ대한통운 차량에 실려 전국 각지로 배송된다.

그동안 1인 점포 상인들은 상품을 발송하기 위해 영업을 중단하고 우체국이나 택배 접수처를 직접 방문해야 했다.

배송센터가 운영되면 상인은 점포에서 영업을 계속하고 수거와 배송은 전담 인력이 맡게 된다.

배송 신청이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에 대비해 오색시장 상인회와 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 인력이 수거 업무를 지원하는 체계도 구축했다.

시는 운영 과정에서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배송 절차와 서비스의 안정성을 지속해서 개선할 계획이다.

오색시장은 상인회의 물류 인프라 개선 의지가 높고 기존 배송매니저와 백년가게 등 관련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대상지로 선정됐다.

역세권의 풍부한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판매와 배송 서비스의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반영됐다.
오산 오색시장 배송접수센터 개소식 모습. /오산시
오산 오색시장 배송접수센터 개소식 모습. /오산시
◇조 시장 “상인은 영업에 집중…오색시장 경쟁력 높일 것”

이번 사업은 전통시장의 현장 수요와 대기업의 전국 물류망을 결합한 민관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는 방문 수거 서비스를 통해 상인의 영업 공백과 물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오색시장 상품의 판매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매장 방문 고객 중심이었던 전통시장 판매 구조에 전문 배송망을 접목함으로써 전화 주문과 비대면 판매, 단골 고객의 재구매 등을 활성화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조 시장은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설 개선뿐 아니라 상인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영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상품 배송을 위해 점포를 비워야 했던 상인들의 불편을 덜고 영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ㄱ러면서“경기도에서 처음 시작하는 대기업 협업 모델인 만큼 현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오색시장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앞으로 디지털 배송센터의 이용 실적과 상인 만족도 등을 살펴 운영체계를 보완하고 전통시장의 물류 접근성 향상과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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