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애플이 폴더블(접이식) 아이폰을 포함한 새 하드웨어 제품군을 예상대로 다음 달 9일(현지시간) 공개할 전망이다.
애플은 다음달 9일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폴더블 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애플 홈 페이지, 블룸버그통
그레그 조스위악 애플 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은 26일 홈페이지에 "깜짝 놀랄 준비를 하세요"(Surprise and shine)라며 자사 신제품 발표 행사일을 다음 달 9일로 예고했다.
이번 행사는 팀 쿡에 이어 애플을 이끌 하드웨어 전문가 존 터너스 신임 CEO의 데뷔 무대가 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올해가 아이폰을 출시한 지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가 된다며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폴더블 아이폰을 1000만 대 이상 판매하고, 내년까지 판매량은 17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접이식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가 88%, 중국 화웨이의 하모니 OS가 12%를 차지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애플이 31%로 시장에 진입하고 내년에는 전체 시장의 40%를 점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달 9일 아이폰 공개 행사는 팀 쿡에 이어 애플을 이끌게 되는 존 터너스 CEO의 데뷔 무대가 된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나빌라 포팔 IDC 수석연구 책임자는 "애플의 접이식 스마트폰 시장 진출은 시장의 궤적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꾼다"며 "애플이 없었다면 접이식 기기 출하량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IDC는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라 전체 스마트폰 시장이 16.7% 감소하는 가운데 평균판매가격(ASP)은 오히려 전년 대비 27.6% 올라 581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이 이번에 내놓을 새 아이폰도 기존 제품보다 상당한 수준의 가격 인상이 적용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바라보고 있다.
애플은 메모리 등 부품 가격 상승을 이유로 최근 아이패드와 맥 컴퓨터 등 주요 제품군 가격을 올리면서 아이폰 가격만은 인상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