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이 한국과 몽골 간 전통공연예술 교류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아름다운 몽골' 포스터. (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원장 박성범)은 오는 9월 11일과 12일 부산 연악당에서 몽골국립예술대극장을 초청해 2026 국제교류공연 '아름다운 몽골'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함께 국립부산국악원은 몽골국립예술대극장, 주부산몽골영사관과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단발성 행사를 넘어선 장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이번 초청 공연은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의 몽골 국빈방문을 계기로 활성화된 양국 간 문화·인적 교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주부산몽골영사관 설립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전통공연예술을 매개로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도를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무대에 오르는 몽골국립예술대극장은 1950년 국립 민요·무용 앙상블로 출발한 몽골 대표 전통예술기관이다. 이번 내한 공연에는 소속 예술단원 46명이 참여해 유목민의 자연관과 철학을 담아낸 종합공연 '아름다운 몽골'을 선보인다.
'아름다운 몽골' 공연 참조 사진. (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
이번 무대는 몽골 전통 관현악을 비롯해 전통 성악인 '우르틴 두(긴 노래)', 마두금(모린호르) 협연, 서몽골 민요 및 무용극 등으로 다채롭게 채워진다.
E. 뭉흐바야르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마두금 연주자 S. 다르한바야르, 성악가 G. 민진소르 등 몽골 주요 예술인들이 대거 출연하며, 한국 전통 민요 '아리랑'을 연주해 문화 교류의 상징성을 한층 부각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몽골' 공연 참조 사진. (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
한편, 세 기관이 맺는 업무협약에는 ▲공연단 및 예술인 상호 초청 ▲공연 공동 기획 및 제작 ▲전통공연예술 정보 및 자료 교류 등의 내용이 담긴다.
박성범 국립부산국악원장은 "한·몽 양국의 문화 교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이번 공연을 통해 양국 국민이 서로의 전통예술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전통예술기관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전통공연예술의 국제적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