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HOME  >  생활·문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600년 역사 담은 창작 합창 '광화문 이야기' 10월 11일 개최

이봉진 기자 | 입력 : 2026-09-02 09:18

-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서 '제181회 정기연주회'…피리·장구 등 국악기 더해 재구성

- 어린이 시선으로 되짚는 역사…김소월 시·아리랑 등 접목해 평화 염원 노래

- '수도 한양'부터 '서울'까지 역사 조명…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음악회 마련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산하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오는 10월 11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제181회 정기연주회 ‘광화문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제181회 정기연주회 '광화문 이야기' 포스터.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제181회 정기연주회 '광화문 이야기' 포스터.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이번 연주회는 1395년 한양 천도 이후 조선의 중심지에서 오늘날 화합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광화문의 600년 역사를 조명하는 창작 합창 공연이다.

오병희 작곡가가 창작해 지난 2023년 초연한 작품으로, 올해는 피리와 장구 등 전통 국악기와 다채로운 타악기의 협연을 더해 합창과 기악이 입체적으로 어우러지도록 음악적 구성을 재편했다. 공연 프로그램은 광화문이 지나온 시대적 흐름에 따라 총 11곡의 창작 합창곡으로 전개된다.

1부 조선시대 테마에서는 1395년 이성계의 도읍 천도를 알리는 '수도 한양'을 시작으로, 광화문 앞길의 옛 모습을 담은 '육조 거리', 정의를 상징하는 '해치의 꿈', 나라의 평안을 기원하는 '궁(宮)'을 통해 태평성대를 노래한다. 이어 1592년 임진왜란 당시 화재로 소실된 경복궁의 역사를 다룬 '불타는 거리'가 연주된다.

2부 일제강점기 및 근현대 테마에서는 역사적 수난 속에서도 잃지 않았던 민족의 정서와 희망을 그린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출연·제작진 프로필 사진.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출연·제작진 프로필 사진.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평화로운 삶을 염원하는 '엄마야 누나야', 전래 놀이를 소재로 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정겨운 골목 풍경을 해학적으로 묘사한 '눈깔사탕'을 비롯해, 아픔을 이겨내고 태평한 세상을 꿈꾸는 '태평가', 한국인의 희로애락을 품은 '아리랑'이 무대를 채운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3부에서는 600년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밝고 희망적인 미래를 노래하는 '한양에서 서울까지'를 합창하며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정기연주회 ‘광화문 이야기’는 7세 이상(2019년 이전 출생자) 관람가로 진행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jlee@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생활·문화 리스트 바로가기

인기 기사

최신 기사

대학뉴스

글로벌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