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상향·블록단위 통합정비·역세권 고밀 개발 추진…국토부 승인 거쳐 최종 확정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인천=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구월과 연수 등 원도심 노후 택지지구의 주거환경과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글로벌 미래도시 인천’의 핵심 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제도적 기틀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3일 도시계획·도시정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인천광역시 노후계획도시정비위원회’를 열고 지구별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안에 대한 심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정비 대상은 구월과 연수·선학, 계산, 갈산·부평·부개, 만수1·2·3 등 모두 5개 지구다.
이번 기본계획은 단순히 오래된 공동주택을 재건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거와 교통, 공원·녹지 등 도시 전반의 기능을 함께 개선해 지속 가능한 미래형 공간으로 전환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구별 맞춤형 용적률 적용…교통·공원 등 기반시설 확충
위원회는 각 지구의 입지와 도시 여건을 반영한 용적률 상향 기준을 비롯해 대규모 블록단위 통합정비 방향과 역세권 복합·고밀 개발 구상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여러 단지를 하나의 블록으로 묶어 정비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개별 단지 중심 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고,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을 보다 체계적으로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정비사업에 따른 인구와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광역교통시설을 확충하고, 공원·녹지를 비롯한 주민 생활 기반시설을 확보하는 방안도 기본계획에 담았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기본계획은 앞으로 국토교통부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위원회의 심의와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법적 구속력을 갖는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제도적 토대가 마련돼 각 지구의 정비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남영희 균형발전부시장은 “이번 위원회는 구월과 연수 등 장기간 정체됐던 택지지구를 글로벌 미래도시 인천의 핵심 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구별 특성을 반영한 완성도 높은 기본계획을 조속히 확정해 주민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건전한 도시 발전 모델을 정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