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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한 그릇에 나눔 600번”…수원중사모, 따뜻한 동행 이어가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9-03 20:53

3일 연무동 행정복지센터서 500여명 대상 무료급식…연간 50회·1만2000명에 온정

중사모 회원들이 짜장면을 만들고 있다. /중사모
중사모 회원들이 짜장면을 만들고 있다. /중사모
수원=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검은 짜장면 한 그릇에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담아온 수원중사모가 600번째 나눔의 이정표를 세웠다.

수원중사모는 3일 오전 수원시 연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제600회 짜장면 데이’ 기념행사를 열고 지역 주민 등 500여명에게 짜장면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과 기념식에 이어 짜장면 급식 순으로 진행됐다.

봉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재료를 손질하고 면을 삶으며 정성껏 음식을 준비했으며 짜장면과 함께 떡과 과일도 마련해 행사장을 찾은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했다.

◇2014년 시작된 나눔…복지관·보육원·군부대까지 찾아가
수원중사모는 2014년 3월 결성된 짜장면 무료급식 봉사단체다. 올해 6월 경기도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했으며 현재 12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봉사 때마다 회원 20~25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사회·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과 보육원, 군부대 등을 찾아 짜장면을 제공한다.

재난이 발생하면 피해 지역을 직접 방문해 이재민과 복구 인력에게 무료급식 봉사를 펼치며 위로와 응원의 마음도 전하고 있다.

수원중사모는 해마다 평균 50차례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연간 약 1만2000명에게 짜장면을 대접하고 있다.

단순히 끼니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음식을 만드는 과정부터 배식과 뒷정리까지 회원들이 함께하며 지역 공동체의 정을 나누고 있다.

조광석 수원중사모 회장은 “600회 봉사는 회원들과 도움을 주신 많은 분이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식사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짜장면 한 그릇에 사랑과 희망을 담아 전하겠다”고 말했다.

600번의 나눔을 이어온 수원중사모의 짜장면은 이날도 누군가에게 든든한 한 끼이자 이웃의 정을 확인하는 따뜻한 위로가 됐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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