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6128억·9.5% 증가…목표액도 1863억으로 초과 달성
GTX-B 3662억·인천e음 등 반영…“민생·미래 성장 동력에 투자”
박찬대 인천시장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함께 하고있다. /인천시
인천=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박찬대 인천시장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7조863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국비 ‘7조원 시대’를 열었다.
민생을 비롯해 교통 인프라와 인공지능(AI)·바이오 등 미래 성장동력을 동시에 챙기면서 민선 9기 핵심 비전인 ‘압도적 성장, 행복한 변화’ 실현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시는 7일 당초 목표인 6조9000억원보다 1863억원(2.7%) 많은 규모로 2027년도 정부예산안에 국비 7조863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올해 확보한 6조4735억원과 비교하면 6128억원, 9.5% 증가했으며 연말 보통교부세 반영분까지 더해지면 인천의 국비 규모는 8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박 시장이 지난 7월24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을 직접 만나 지원을 요청했던 주요 현안이 정부안에 다수 포함되면서 국비 확보를 위한 대정부 협의도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GTX-B 3662억원·계양~강화 2032억원…교통망 구축 탄력
이번 정부예산안에는 인천의 미래 교통지도를 바꿀 대형 인프라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GTX-B 노선 건설에 3662억원을 비롯해 계양~강화 고속도로 2032억원,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설 440억원, 서창~안산 고속도로 건설 330억원 등이 포함됐고 아암지하차도 등 6개 도로 건설에도 76억원이 반영됐다.
박 시장이 직접 건의한 인천발 KTX와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 지역사랑상품권 인천e음 지원, 자연재해위험개선사업,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평가 지원, 미래커넥티드카 지원 등도 정부안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시
◇박찬대표 ‘ABC+E’ 미래산업도 힘 받는다…민생 복지도 강화
미래 성장동력인 ‘ABC+E’ 전략에도 국비가 투입된다.
AI 분야 블록체인 거점 조성과 자율제조 시스템 개발 등에 88억원, 바이오 분야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교육 132억원, 문화·콘텐츠 분야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25억원이 반영됐으며 에너지 분야 전기·수소자동차 보급에는 1263억원이 편성됐다.
시민 체감형 복지 분야에서는 영유아 보육료 지원 2689억원을 비롯해 장애인 거주시설 지원 259억원, 노인 맞춤돌봄서비스 186억원 등이 반영돼 생활 밀착형 복지사업 추진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시는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은 현안 사업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국회의원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 등을 상대로 국회 심의 단계까지 전방위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찬대 시장은 “인천의 핵심 전략인 ABC+E와 교통 인프라, 인천e음 등 인천시민의 삶과 직결된 예산을 확보한 것은 뜻깊은 성과”라며 “민생과 인천의 미래 성장동력을 다지는 데 집중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심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남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최선을 다해 국비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