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건축문화제 6일간 4327명 발길…대학생 계획작품 공모 역대 최다 접수
전시부터 답사·AI 교육까지 시민 참여 확장…세대 아우르는 축제로 자리매김
최대호 안양시장(왼쪽)이 2일 2026 안양건축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김중업건축박물관에 방문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안양시
안양=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2026 안양건축문화제’를 통해 청년들의 창의적인 상상력을 미래 도시공간으로 연결하고 시민이 함께 도시의 미래를 고민하는 건축문화를 확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는 7일 안양지역건축사회와 함께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김중업건축박물관 일원에서 개최한 ‘2026 안양건축문화제’가 누적 관람객 4327명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문화제는 ‘건축, 사람과 공간을 잇다’를 주제로 건축을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닌 시민 누구나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생활 속 문화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 시장은 지난 2일 전시장을 찾아 전문가와 대학생, 학생들의 작품을 직접 살펴봤다.
특히 쌍개울을 활용해 공공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대학생부 수상작에 관심을 보이며 청년들의 시각을 실제 도시공간과 연결할 가능성을 주목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왼쪽 5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026 안양건축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김중업건축박물관의 특별전시관 앞에서 2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안양시
◇“청년의 새로운 시각에서 안양의 가능성 엿봐”
최 시장은 “익숙한 도시공간을 젊은 세대만의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인상 깊었다”며 “청년들의 창의적인 시선과 상상력에서 안양의 미래 도시공간을 그려나갈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건축문화상 대학생부 계획작품 공모에는 역대 회차 가운데 가장 많은 작품이 접수돼 예비 건축가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전시장에는 대학생 작품뿐 아니라 건축사 작품과 특수학교·특수학급 학생들이 자신만의 시선으로 표현한 건축물 그리기 작품도 함께 선보였다.
지난 5일 열린 개막식과 건축문화상 시상식에서는 언약감리교회를 건축한 정주건축연구소와 지우종합건설이 아름다운 건축물 부문 대상을 받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왼쪽)이 2일 2026 안양건축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김중업건축박물관에 방문해 쌍개울을 활용해 공공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수상작을 살펴보고 있다./안양시
◇4327명 함께한 ‘시민 건축축제’…도시를 걷고 만들고 배우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건축과 시민 사이의 거리를 좁혔다.
‘건축 골든벨’과 ‘학생 건축물 그리기 대회’, ‘3차원(3D) 건축물 만들기 체험’에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참여해 직접 만들고 그리면서 건축을 자연스럽게 경험했다.
건축문화답사에서는 중앙성당과 김중업건축박물관 등을 직접 걸으며 익숙했던 도시 건축물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를 새롭게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전문가를 위한 ‘인공지능(AI) 시대 건축, 건축사 실전 활용 전략 교육’과 도시재생 건축 강연도 마련해 AI와 도시재생 등 변화하는 건축환경과 도시의 미래를 함께 고민했다.
행사 기간 누적 4327명이 찾으면서 안양건축문화제는 전문가와 청년, 어린이와 가족 등 세대를 아우르는 시민 참여형 건축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최대호 시장은 “해마다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하며 건축을 통해 도시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문화가 안양에 깊이 자리 잡아가고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공간, 도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