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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강력한 매물벽, 7500선"...KB증권, "누적 거래대금, 6500~7000선이 가장 많아"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6-09-09 15:46

KB증권, "외인 7500선 이상에서 차익실현 나설 수도"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코스피 지수가 9일 기관과 삼전닉스의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7,000선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코스피지수가 9일 7000선을 돌파했지만 6500~7000선이 연초이후   누적 거래대금이 가장 많다고 KB증권이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9일 7000선을 돌파했지만 6500~7000선이 연초이후 누적 거래대금이 가장 많다고 KB증권이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6,500∼7,000에서 연초 이후 누적 거래대금이 가장 많다는 분석이 나와 7000선에 안착할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9일 KB증권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연초 이후 지수 구간별 누적 거래대금은 '6,500 ∼7,000'이 902조원으로 가장 많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가운데 726조원이 코스피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6월 22일 이후 발생했다.

구간별 누적 거래대금은 '5,500∼6,000, 780조원, '8,000∼8,500' 732조원, '5,000∼5,500' 687조원, ,6000∼6,500' 560조원 순이었다.
박유안 연구원은 "고점 이후 6,500 ∼7,000에서 거래한 투자자들은 이후 추가 하락을 경험했다"며 "지수가 다시 같은 가격대로 올라오면서 당시 매수분에서 손실을 줄이려는 매도가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외국인이 7,500 이하 구간에서 순매수에 나선 것으로 조사돼 실제 경계해야 할 구간은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설 수 있는 7,500 이상이 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연초 이후 코스피 지수대별 거래 집중도. 자료=Quantiwise, KB증권
연초 이후 코스피 지수대별 거래 집중도. 자료=Quantiwise, KB증권

다만, 거래대금이 많이 쌓였다는 사실이 바로 현재의 매물 부담을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KB증권은 분석했다.

지난 6월 22일 정점을 찍은 후 조정이 시작된 시점(7,500∼8,500)만 해도 개인은 36조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가 6,500∼7,500까지 내려오는 과정에서는 28조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거래가 가장 많이 쌓인 6,500∼7,000에서는 연초 이후 누적 27조원을 순매도했다.

반대로 외국인은 고점 이후 7,500∼8,500에서 37조원을 순매도한 뒤 6,500∼7,500에서는 10조원을 순매수하는 반대 흐름을 보여줬다.

최근 주가 반등에 원-달러 환율 하락이 더해지며 차익실현 유인이 높아졌는데도 외국인은 매수 우위를 이어가는 중이다.

한국거래소 통계를 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4일부터 지난 8일까지 3거래일 연속 '사자'를 나타냈다. 9일에는 4350억원 정도 순매도를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종합해보면 지수가 다시 올라갈 때 부딪힐 매물대의 위치는 7,500선으로 거래대금이 가장 많이 쌓인 구간(6,500∼7,000)과 다르다"면서 "7,500 이상에는 조정 초반 매수에 나섰던 개인의 손실 폭이 줄어드는 동시에 낮은 지수대에서 매수한 외국인도 수익을 실현할 여지가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거래대금만 보면 6,500∼7,000이 가장 두껍지만, 실제 수급상 경계할 가격대는 7,500 이상에 가깝다"고 판단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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