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비용 부담과 내수 부진이 겹친 외식업계에서 개별 매장의 경쟁력과 프랜차이즈 본사의 운영 역량을 함께 키우기 위한 실전 지침서가 나왔다.
임영태 창업칼럼니스트는 외식 자영업자와 프랜차이즈 기업의 공생·성장 전략을 담은 신간 '프랜차이즈를 이기는 가게, 가게를 살리는 프랜차이즈'를 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프랜차이즈를 이기는 가게, 가게를 살리는 프랜차이즈' 표지
책은 식재료비와 인건비 상승,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 등으로 경영 환경이 어려워진 외식업계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방법을 다룬다. 예비 창업자부터 자영업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와 가맹본부 임직원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 단계별 전략을 담았다.
저자는 골목상권의 개별 매장과 프랜차이즈 본사를 대립 구도로 바라보지 않는다. 개별 매장이 보유한 고유한 조리법과 고객 접점의 강점에 프랜차이즈의 표준화된 운영 방식을 결합하는 방안을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풀어냈다.
초기 창업자가 갖춰야 할 기본기를 비롯해 사업 확장 과정에서 필요한 법인 설립과 프랜차이즈 전환 전략도 소개한다. 외부 자금 조달부터 기업공개(IPO), 사모펀드 매각까지 외식기업의 성장 단계에서 고려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도 함께 다뤘다.
매장 운영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구체적인 문제에 대한 대응법도 담겼다. 악성 고객 응대와 외국인 인력 채용, 상가 임대차, 점포 양도·양수, 인테리어 시공 계약 때 확인해야 할 사항을 정리했다. 폐업이나 점포 정리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점검 항목도 제시한다.
프랜차이즈 업계의 주요 현안인 로열티 제도와 필수품목 운영 방안도 살펴본다.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할 수 있는 운영체계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매장 수 확대에 치우친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수익성과 운영 내실을 함께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공지능 전환(AX)을 활용한 매장 혁신 사례도 비중 있게 소개했다. 외식업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 활용 방식을 살펴보며 변화하는 소비·운영 환경에 대응할 방향을 제안한다.
저자인 임 칼럼니스트는 자영업 현장과 대기업 외식 부문을 거쳐 IT 상장사 임원으로 근무했으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현재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펀앤아이와 AI 데이터 기업 포스페이스랩 고문, 한국외식산업협회 홍보위원장, 한국외식업중앙회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 칼럼니스트는 "자영업 현장의 단단한 기본기와 본사의 상생 마인드가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가혹한 시장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외식 시장이 단순한 매장 수 늘리기식 양적 확장을 넘어 내실 있는 질적 도약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