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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연대은행, KAIST와 '관계형 금융' 공동연구 결과 첫 공개

이순곤 기자 | 입력 : 2026-09-11 11:19

22일 사회적가치 페스타서 카카오뱅크 협력사업 사례 발표

사회연대은행, KAIST와 '관계형 금융' 공동연구 결과 첫 공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사회연대은행이 오는 21~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참가해 '관계형 금융'의 현장 적용 사례와 KAIST 공동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사회연대은행은 행사 둘째 날인 22일 오후 4시 코엑스 A홀 독립무대1에서 '관계형 금융은 어떻게 포용을 만드는가'를 주제로 스페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카카오뱅크와 진행한 협력사업 운영 경험과 KAIST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기존 신용평가만으로 금융 접근이 어려운 신청자를 어떤 방식으로 판단하고 지원할지 논의한다.
사회연대은행이 제시하는 관계형 금융은 신용점수 등 정량정보를 기본 자료로 활용하면서 신청자의 현재 경제 상황과 맥락, 변화 가능성 등을 함께 살펴보는 방식이다. 과거 상환 이력이나 금융거래 기록만으로는 실직이나 질병, 소득 중단 이후 회복 과정이 신용점수에 즉시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첫 번째 발제는 김세권 사회연대은행 미래사업부장이 맡는다. 카카오뱅크 협력사업 사례를 중심으로 서류와 신용점수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신청자의 현재 상황과 경제 여건을 실제 심사에서 어떻게 파악하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김가온 KAIST 경영공학부 IT경영전공 박사과정은 두 번째 발제에서 사회연대은행과 KAIST 연구팀의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연구팀은 카카오뱅크 협력사업에서 진행된 유선 면접 자료를 분석해 서류에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 신청자의 정보가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봤다. 사회연대은행에 따르면 해당 연구 결과가 외부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제 이후 종합토의에서는 관계형 금융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면서 확인한 가능성과 한계를 점검하고, 포용금융의 심사·판단 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조건을 논의한다. 사회연대은행은 2003년 설립 이후 제도권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대안금융 사업을 운영해왔다.

안준상 사회연대은행 상임이사는 "포용금융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공급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금융을 필요로 하는 사람의 상황을 어떻게 더 깊이 이해하고 판단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며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공동연구 결과를 통해 관계형 금융의 가능성을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연대은행은 행사 기간 코엑스 A홀에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관람객이 키오스크에서 간단한 문항에 응답하면 여섯 가지 유형 가운데 하나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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