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삼성전자는 추석을 앞두고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셰프 호윤 스튜디오'에서 '비스포크 AI 쿠킹쇼'를 열고 식재료 관리부터 메뉴 추천, 조리기기 연동까지 이어지는 AI 주방가전 활용 사례를 선보였다.
행사에서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인피니트 AI 인덕션' 등을 활용해 명절 전후 남은 식재료를 관리하고 메뉴를 정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김호윤 셰프가 직접 진행을 맡았다.
김 셰프는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AI 푸드매니저'를 이용해 냉장고에 보관된 식재료와 보관기한을 확인하고 먼저 사용할 재료를 골랐다. 냉장고 내부 카메라를 활용하는 'AI 비전'은 구글 제미나이와 연동해 식재료와 포장 식품뿐 아니라 용기에 적힌 손글씨 라벨도 인식한다.
보유 식재료를 바탕으로 메뉴를 추천하는 '오늘 뭐 먹지?' 기능도 소개했다. 김 셰프는 추천 메뉴를 참고해 매운 LA갈비 묵은지찜을 만들고, 조개를 활용한 클램차우더에 명절에 남은 전을 곁들이는 조리법을 선보였다.
냉장고와 인덕션을 연결하는 기능도 시연했다. 패밀리허브에서 확인한 레시피를 인피니트 AI 인덕션으로 보내면 조리 단계에 맞춰 화력과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넓은 팬을 사용할 수 있는 '콰트로 플렉스존'과 음성으로 원하는 양의 물을 받을 수 있는 정수기 출수 기능도 함께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개한 일부 기능을 기존 제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신 'AI 비전' 기능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출시된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9월부터 순차 적용한다. '오늘 뭐 먹지?' 기능은 적용 대상을 2021년 이후 출시된 패밀리허브 모델까지 넓혀 같은 달부터 순차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2024년 이후 출시된 와이파이 기능 탑재 가전에는 최대 7년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기존 제품에서도 새 AI 기능과 보안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이상직 부사장은 "이번 쿠킹쇼는 소비자들이 마주하는 식생활 고민을 삼성 AI 가전으로 간편하게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기반으로 일상의 편의성을 높이는 AI 주방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