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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표 ‘집으로 찾아가는 돌봄의료’…“환자 편안히 집에서 돌보는 현장 희망적”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9-15 12:05

추미애 경기도지사, 수원 재택의료 현장 동행…진료·재활·복지 연계 과정 직접 살펴
경기도의료원 6개병원 돌봄의료센터 운영…31개 시군 재택의료센터 84곳으로 확대
2024년 이후 방문서비스 2만 4000여건…“살던 곳에서 치료·돌봄 받도록 더 촘촘히”

15일 오전 수원특례시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수원병원 돌봄센터 의료진들과 함께 ‘집으로 찾아가는 돌봄의료’ 현장 방문을 하고 있다./경기도
15일 오전 수원특례시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수원병원 돌봄센터 의료진들과 함께 ‘집으로 찾아가는 돌봄의료’ 현장 방문을 하고 있다./경기도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병원에 가지 못하는 환자를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진료하고 재활과 복지까지 연결하는 ‘집으로 찾아가는 돌봄의료’ 현장을 찾았다.

고령이나 질병으로 거동이 어려워져도 병원이나 시설에 의존하기보다 자신이 살아온 집에서 의료·요양·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형 통합돌봄’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겠다는 행보다.
추 지사는 15일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구성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돌봄의료센터 전담팀과 함께 수원시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한 도민의 가정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진료와 재활서비스 과정을 직접 살펴본 추 지사는 이용자와 가족에게 방문진료 이후 건강상태와 일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가족의 돌봄 부담은 얼마나 줄었는지를 들었다.
15일 오전 수원특례시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수원병원 돌봄센터 의료진에게서 '집으로 찾아가는 돌봄의료’에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경기도
15일 오전 수원특례시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수원병원 돌봄센터 의료진에게서 '집으로 찾아가는 돌봄의료’에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경기도
◇병원 대신 ‘집으로 의료진이’…80대 환자 다시 일상으로

이날 추 지사가 만난 이용자는 지난 3월 요추 수술을 받은 80대 남성이다.

수술 후 보행이 어려워 퇴원 뒤에도 대부분의 시간을 침상에서 보내야 했지만 경기도의료원 돌봄의료센터의 방문진료와 재활서비스를 꾸준히 받으면서 건강과 일상생활 기능이 크게 호전됐다.

현재는 보조기를 이용해 실내에서 움직이고 식사와 화장실 이용도 스스로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

병원 치료가 끝난 뒤 의료서비스가 단절되는 대신 집에서도 진료와 재활이 이어지면서 장기간 누워 지내는 상태로 악화되는 것을 막고 일상을 되찾은 사례다.

추 지사는 의료진에게 환자의 생활환경을 직접 확인하는 재택의료의 장점과 병원 진료와의 차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 등을 묻고 향후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도 들었다.

추 지사는 “병원에 계시면 간병이 쉽지 않은데 사회와 가정이 함께 돌보면서 회복이 빠르시고 우울증도 많이 나아지셨다고 하니 다행”이라며 “복지서비스까지 연결해 주고 환자를 편안하게 집에서 돌볼 수 있는 현장을 보게 돼 희망적이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환자 가족도 “병원에서도 더 이상 못 버틴다고 해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여러 가지로 많이 좋아지셨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환자를 격려하고 있다. /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환자를 격려하고 있다. /경기도
◇추미애표 통합돌봄 ‘살던 곳에서 끝까지’

추미애표 통합돌봄의 핵심은 의료 필요도가 높아지더라도 자신이 살아온 지역과 집을 떠나지 않고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통합돌봄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 의료·요양·돌봄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제도다. 지난 3월 27일 ‘돌봄통합지원법’이 시행되면서 전국적으로 본격 추진되고 있다.

도는 이에 앞서 2024년 2월부터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에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센터’를 운영하며 재택의료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올해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도내 31개 시군으로 확대해 현재 8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돌봄의료센터 전담팀은 환자의 집을 직접 찾아 진료와 간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까지 연계한다.

의원급 재택의료기관이 대응하기 어려운 중증·복합질환자의 전문진료와 검사·입원까지 연결하는 병원급 재택의료 거점 역할도 맡는다.

실제 사업을 시작한 2024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제공한 방문서비스는 총 2만4000여건에 달한다.

도는 앞으로 건강상태나 돌봄 필요도가 달라져도 도민이 살던 곳에서 필요한 의료·요양·돌봄서비스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연계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병원이 환자를 기다리는 의료에서 의료와 복지가 환자의 집을 찾아가는 돌봄으로의 전환이다.

추 지사가 이날 현장에서 강조한 것도 결국 ‘사는 곳이 달라지지 않아도 필요한 돌봄은 달라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경기도형 통합돌봄의 방향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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