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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재난 구호 대응·투명성 강화 위한 성과지표 92개 도입

이순곤 기자 | 입력 : 2026-09-17 09:59

경영관리·주요 사업·ESG 관점 반영, 이중 행정 줄이고 재난 대응 집중

희망브리지, 재난 구호 대응·투명성 강화 위한 성과지표 92개 도입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재난 구호 현장의 대응 속도를 높이고 기금 집행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92개의 새로운 성과평가지표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된 희망브리지는 약 3개월에 걸쳐 평가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전 부서 실무자 심층 면담과 내부 검토를 거쳐 재난 구호 현장과 업무 특성을 반영한 지표를 마련했다.
새 지표에는 경영관리와 주요 사업 부문뿐 아니라 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도 포함했다. 분기별 성과를 일상 업무와 연계해 평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중 행정을 줄이고, 확보한 인력과 시간을 재난 현장 대응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희망브리지는 이번 개편을 통해 정부 경영평가 기준에 대응하면서도 구호단체 특유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현장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이번 평가지표 개편은 투명성을 높이면서도 현장의 신속한 구호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국민의 소중한 성금이 재난 피해 이웃에게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는 '재해구호법'에 지정된 법정 구호단체이자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1961년 설립 이후 자연재난 피해 성금 배분과 구호물품 지원 등 재난 대응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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