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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인천시장, 17조193억 추경 확정…‘인천e음’ 재개로 민생·재정 두 마리 토끼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9-18 20:02

제2회 추경 기정예산보다 1조1503억 증가…민생·필수 서비스 우선 배분
인천e음 779억 추가 투입…이달 말까지 10% 캐시백·월 100만원 한도
“한정된 재원 반드시 필요한 곳에”…만성적 재정적자 구조 개선도 병행

인천광역시청 전경. /인천시
인천광역시청 전경. /인천시
[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박찬대 인천시장이 민선 9기 첫 재정 정상화 작업의 결과물인 17조193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하고 ‘민생 회복’과 ‘재정 건전성’이라는 두 과제 해결에 나섰다.

인천시는 18일 시의회 의결을 거쳐 2026년 제2회 추경예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추경 규모는 기정예산보다 1조1503억원 늘어난 17조193억원이다.
박 시장은 이번 추경에서 시민 체감도가 높은 민생사업에는 재정을 투입하되,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을 조정해 만성적인 재정적자 구조를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박찬대표 민생카드 ‘인천e음’ 재개…추석 장바구니 부담 낮춘다

추경의 핵심은 인천e음이다. 시는 캐시백 지원 예산 779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당초 21일로 예정됐던 캐시백 재개 시점도 추석 대목을 고려해 18일로 사흘 앞당겼다.
9월 말까지 10% 캐시백을 월 100만원 한도로 제공하고, 10월부터 12월까지는 월 50만원 한도로 지급한다. 시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면서 소비를 골목상권으로 유도해 소상공인 매출 회복까지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출산지원 127억원과 청년월세 추가 지원 15억원, 대중교통 재정지원 279억원, i-바다패스 66억원도 반영했다. 박 시장이 강조해온 ‘민생 우선’ 재정 기조를 추경에 구체화한 셈이다.

◇“쓸 곳엔 쓰고 재정은 바로 세운다”…박찬대식 재정 정상화

박 시장은 민생 지원 확대와 동시에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무게를 뒀다. 급격한 구조조정보다는 행정절차 지연 등으로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을 중심으로 세출을 조정하고 확보한 재원을 민생과 필수 공공서비스에 우선 투입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자 부담금 447억원, 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 확대 536억원, 도시철도 운영비 등 418억원, 사업용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 213억원을 포함해 총 2641억원의 필수경비도 반영했다.

앞으로는 국·시비 매칭사업이 시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따라 우선순위를 조정해 지속가능한 재정운영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번 추경은 한정된 재원을 민생과 반드시 필요한 곳에 우선 배분하면서 재정의 지속가능성도 함께 고려한 결과”라며 “민선 9기 재정 원칙과 만성적 재정적자 구조 개선 노력이 균형 있게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은 박찬대 시정이 내세운 민생 회복과 재정 정상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인천e음 재개가 시민 체감경기와 골목상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동시에 구조적인 재정 부담을 얼마나 줄여나갈지가 향후 재정운영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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