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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시대·장르 넘나든 끝없는 변신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 입력 : 2026-09-21 09:15

이민호, 시대·장르 넘나든 끝없는 변신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배우 이민호가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데뷔 이후 수많은 화제작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겨온 이민호는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담아내며 꾸준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장르와 캐릭터의 경계를 끊임없이 확장하며 다채로운 표현력을 발휘해온 만큼 탄탄하게 쌓아온 연기 내공은 그의 필모그래피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이민호의 최근 출연작들은 한층 깊어진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더욱 생생하게 보여준다.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에서는 기존 이미지와는 결이 다른 캐릭터를 선택하며 연기 변신을 꾀했다.
자수성가한 사업가이자 선자(김민하 분)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든 매력적인 인물 한수로 분한 이민호는 야망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수의 양면적인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선자와의 미묘한 관계 속 복합적인 감정선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작품에 무게를 더했고,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한수의 모습을 더욱 밀도 있게 완성하며 ‘이민호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tvN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서는 산부인과 의사이자 우주관광객 공룡으로 분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생명의 소중함과 진정한 사랑을 향해 진심을 다하는 인간적인 면모부터 잔망스러운 모습, 진지하고 열정적인 순간까지 공룡의 다채로운 면면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작품에서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전환하며 특유의 개성을 살렸고, 작품을 관통하는 ‘생명의 존귀함’이라는 묵직한 메시지에도 깊이를 더했다. 마지막까지 공룡의 감정과 서사를 유연한 연기 톤으로 조절한 이민호는 신선한 캐릭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민호, 시대·장르 넘나든 끝없는 변신

스크린에서도 이민호의 남다른 활약은 이어졌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는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 역을 맡아 강인한 인물의 면모로 작품의 긴장감을 높였다. 냉철한 겉모습 아래 자리한 깊은 고독과 복잡한 내면은 묵직한 눈빛과 절제된 감정으로 풀어냈으며,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해 압도적인 전투력을 지닌 유중혁 특유의 아우라를 완성했다. 강렬한 액션과 눈빛, 절제된 표현으로 캐릭터의 무게감을 더한 이민호는 장르적 특성에 걸맞은 존재감을 발휘했다.

앞선 작품들을 통해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이민호는 ‘암살자(들)’에서도 또 다른 연기 변주에 나선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이민호는 열정과 패기로 무장한 사회부 신입 기자 영일 역을 연기한다. 사건의 목격자에서 진실을 쫓는 추적자로 변모하는 영일은 거대한 의문 앞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과감하게 뛰어드는 인물.

이민호는 당찬 기개와 거침없는 추진력, 진실을 향한 뜨거운 집념을 지닌 영일의 모습을 밀도 있게 담아내며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매 작품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물의 결을 구축해온 이민호가 ‘암살자(들)’에서는 어떤 새 얼굴로 관객과 만날지 주목된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20일 오전 11시 49분 기준 전체 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세계적인 영화 축제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등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는 ‘암살자(들)’은 오는 23일 극장 개봉한다.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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