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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포츠 ‘굿즈’... 역직구 품목 ‘급부상’

한종훈 기자 | 입력 : 2026-09-21 14:51

[비욘드포스트 한종훈 기자] K-스포츠 관련 상품이 역직구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베이
/이베이
21일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가 2026년 상반기 한국 판매자들의 KBO 관련 상품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찾는 KBO 굿즈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유니폼과 모자는 물론 KBO 공인구, 구단별 콜라보 상품 등 국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아이템이 해외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희소성이 높은 상품은 국내 판매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지난해 출시된 두산 베어스와 브롤스타즈의 콜라보 키링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서 2만원에 판매된 키링은 이베이에서 평균 47달러(약 6만원)에 거래되며, 정가의 약 3배 수준을 보였다.

트레이딩 카드 역시 해외 KBO 팬들의 주요 수집품으로 떠올랐다. 류현진의 KBO 복귀 시즌 당시 착용한 유니폼 패치가 포함된 ‘2024 SCC KBO 카본 실착 유니폼 카드’는 409달러(약 56만원)에 거래됐다. ‘2022 SCC KBO 기아 타이거즈 김도영 루키 카드’와 ‘2026 SCC KBO 오피셜 컬렉션 카드’ 등도 인기를 얻었다.
한국 e스포츠 팀의 국제 무대 활약에 힘입어 굿즈도 인기다. 특히 국내외 많은 팬덤을 보유한 T1의 굿즈는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023 부폰 LCK 페이커 친필 사인 카드’는 8000달러(약 1100만원)에 거래됐으며, ‘T1 월즈 챔피언십 자켓’도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한국 축구 선수 관련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월드컵 영향으로 손흥민·이강인의 ‘2026 한국 축구대표팀 홈 유니폼’과 ‘2026 한국 축구대표팀 원정 유니폼’ 등이 주요 거래됐다.

한국 스포츠 선수 중 상품 판매량은 김혜성, 손흥민, 이정후, 김하성, 이강인 순으로 나타났다.

유창모 이베이 CBT 사업본부장은 “한국 선수들의 메이저리그와 유럽 주요 리그 진출이 확대되면서, 선수 개인에 대한 관심을 넘어 관련 구단·리그·굿즈 전반으로 국외 팬덤의 관심이 확산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에서만 구할 수 있는 스포츠 굿즈와 한정판 상품의 희소성에 주목한다면 글로벌 팬을 대상으로 새로운 판매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훈 기자 hjh@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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