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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사이드, 26FW 한옥 팝업 개최...1,000필파워 신제품 공개

김신 기자 | 입력 : 2026-09-22 11:00

원주 한옥숲카페서 26FW 컬렉션 전시...정지·활동·베이스 레이어링 체계 선봬
10월 더현대 서울, 11월 일본 도쿄 더현대 오모테산도 팝업 순차 진행 예정

사진=밀리밀
사진=밀리밀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어반사이드(URBANSIDE)가 지난 12일 강원 원주시 한옥숲카페에서 26FW 컬렉션 팝업을 열었다.

어반사이드는 단순 보온성 중심의 기획에서 벗어나 혹한기 텐트 필드 테스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품을 구성했다. 텐트 설치 과정에서 발생하는 땀과 설치 완료 후 정지 상태에서의 체온 저하 현상을 분석해, 동적 활동과 정적 휴식이 교차하는 환경에서 체온과 습도를 유지하는 기능성 의류를 설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해당 설계는 한옥이 공기와 열, 습도를 조절하는 원리와 맞닿아 있다. 온돌이 바닥 열을 유지하고 창호지가 습도를 조절하는 구조에 착안해 어반사이드는 26FW 라인업을 정지 구간, 활동 구간, 피부에 직접 닿는 베이스 레이어로 구분해 개발했다. 단순한 두께 중심의 덧입기 방식 대신 레이어 간의 전환과 기능적 연계성을 체계화했다.

사진=밀리밀
사진=밀리밀
팝업 공간은 한옥의 건축적 특징을 활용해 두 개 구역으로 조성됐다. 방과 마당을 연결하는 마루인 ‘오리진 툇마루(ORIGIN)’에는 경량성을 다루는 제로 그래비티, 착용 환경 범위를 넓히는 제로 리미트, 실내외 구분을 허무는 제로 바운더리 등 3개 스테이션을 배치해 브랜드 개발 방향성을 제시했다.

주 공간인 ‘제로인 대청(ZERO-IN HALL)’에서는 26FW 전 제품군을 정지·활동·베이스 3단계로 분류해 방문객이 직접 착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툇마루에서 대청으로 이어지는 한옥 동선에 맞춰 베이스부터 아우터까지 이어지는 레이어링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는 국제 시험기관 IDFL을 통해 1,000필파워 기준을 공인받은 다운 재킷 ‘에일러론 울트라 1000 SUL’과 백패커 ‘지무’와 공동 설계한 백패킹 쉘터 ‘테고(TEGO) 1.5P’가 함께 전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트레일 러닝, 하이킹, 백패킹, 요가, 패들보드, 족욕 등 다양한 아웃도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신체 활동 강도가 높은 구간과 정적 휴식 구간을 교차 배치해 실제 사용 환경에서 제품의 성능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어반사이드 관계자는 "옷으로 풀려던 문제를 한옥이 이미 건축으로 풀어두고 있었다"며 "브랜드의 첫 26FW 팝업을 한국 고유의 이 집에서 열 수 있었던 것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사했던 것은 옷이 아니라 기준에 대한 이야기였다. 더 따뜻한 옷이 아니라 전환에서 흔들리지 않는 옷을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에 오래 머물러주신 하루였다"며 "백패킹과 하이킹, 트레일 러닝 필드에서 매일 그 전환을 온몸으로 겪는 분들이 자리를 채워주셨고, 현장 피드백 하나하나가 다음 시즌의 기준이 된다"고 덧붙였다.

어반사이드는 국내외 유통망을 통해 팝업 일정을 이어갈 방침이다. 오는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행사를 진행하며, 11월 13일부터 25일까지는 일본 도쿄 더현대 오모테산도에서 26FW 전 라인업과 테고 1.5P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bp_k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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