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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500억원 규모 시드니 임대주택 개발사업 참여

이종균 기자 | 입력 : 2026-09-22 13:16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현대건설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투리얼에셋과 3500억원 규모의 호주 시드니 임대주택 개발사업에 공동 투자한다.

현대건설은 KIND, 한투리얼에셋과 시드니 채스우드 초고층 아파트 개발사업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건설 투자 참여 호주 시드니 채스우드 초고층 아파트 투시도/현대건설
현대건설 투자 참여 호주 시드니 채스우드 초고층 아파트 투시도/현대건설
사업지는 시드니 북부 채스우드 지역으로, 260세대·45층 규모의 임대형 아파트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건물을 지어 임대하는 BTR(Build To Rent)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350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지분 투자와 기술·설계 검토, 시공 전반에 대한 사업관리를 담당한다. 실제 시공은 호주 건설사 히코리가 맡고, 현지 시행사 노부스가 준공 후 운영을 담당한다.

오는 11월 기존 건축물 철거를 시작해 내년 3월 본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입주 목표 시점은 2029년 10월이다.

사업지는 시드니 북부 주요 상권과 인접해 있으며 핵심 환승역인 채스우드역에서 약 50m 떨어져 있다. 현대건설은 교통과 생활 기반시설을 갖춘 입지를 바탕으로 현지 임대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투자는 지난 2월 현대건설과 KIND, 한투리얼에셋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3사는 민간기업의 사업 전문성과 공공기관의 정책 지원 역량을 결합한 '팀 코리아'를 구성하고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불가리아 등의 부동산 사업에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채스우드 사업은 협약 이후 추진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호주는 인구 유입에 비해 주택 공급이 부족해 임대주택 수요가 늘고 있다. 호주 연방정부 산하 인구센터가 발표한 '2025 뉴사우스웨일스 인구 전망 요약 보고서'는 시드니에 향후 10년간 호주 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해외 이민자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주택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해외 선진시장 진출을 주요 성장 전략으로 삼고 있다"며 "해외 사업을 통해 현지 주택 건설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 조기에 안착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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