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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시 가계 3.3조원, 기업 3.7조원 이자부담 늘어"...한국은행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6-09-22 13:57

한은, "금리인상, 대출금리는 5개월 뒤 은행 연체율은 15개월 뒤 가장 크게 반응"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이 대출자의 이자 부담과 연체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은 22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시 가계는 3.3조원, 기업은 3.7조원 이자부담이 늘어난다고 밝혔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은 22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시 가계는 3.3조원, 기업은 3.7조원 이자부담이 늘어난다고 밝혔다. 자료=한국은행

가계부채 누증과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 등에 따른 금융취약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은 시차를 두고 차주의 이자 부담과 연체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봤다.

한은은 23일 발표한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서 기준금리 인상 이후 대출금리는 약 5개월 뒤, 은행 연체율은 15개월 뒤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생산적 금융을 통한 기업대출 확대 정책 등이 맞물리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기업대출 금리보다 크게 상승했다.
지난 5월 연 4.31% 수준이었던 대출금리는 6월 4.34%, 7월 4.37%로 올랐다.

임광규 금융안정국장은 "금리가 0.25%p 오를 경우 가계는 3조3000억원, 기업은 3조7000억원 정도 이자부담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준금리 인상이 자산가격 상승세를 제약해 금융취약성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은은 밝혔다.

금융취약성지수(FVI)는 주택가격 등 자산가격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FVI는 2024년 1분기 37.6에서 올해 2분기 46.5로 9분기째 꾸준히 상승했다.

그러나 한은은 금리 인상이 차입 유인과 위험 선호를 약화시켜 주택가격 상승 기대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봤다.

실제 과거 통화정책 긴축 전환 이후 FVI는 시차를 두고 자산가격 부문을 중심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준금리 인상 후 8분기가 지나면 신용지수는 1.3, 자산가격 지수는 4.5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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