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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용인 국가산단 1공구 심사 강화...사전접촉 차단

이종균 기자 | 입력 : 2026-09-22 15:27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심사위원 후보군을 452명으로 확대하고 사전접촉 등 불공정 행위 차단에 나선다.

LH는 오는 23일 예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공사 1공구' 사업계획서 심사를 앞두고 강화된 심사 계획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가운데)이성훈 LH사장이 지난 9일 용인 반도체국가산단을 방문했다./LH
(가운데)이성훈 LH사장이 지난 9일 용인 반도체국가산단을 방문했다./LH
심사위원 후보군은 LH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254명과 다른 기관 소속 심사위원을 합쳐 구성했다. LH는 위원 선정 이틀 전인 지난 21일 사전설명회를 열어 후보자 구성 현황 등을 입찰 참여업체에 공개했다.

심사위원 모집단을 넓혀 참여업체가 실제 심사위원을 사전에 예측하고 접촉할 가능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LH는 일시위촉 방식이 기술형 입찰 등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심사위원 선정 이후 발주기관의 재량이 개입될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LH 관계자는 "모집단을 상시 관리해 예측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은 사전접촉이나 사전설명 등 비위행위를 조장할 수 있다"며 "후보군을 확대해 심사의 공정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LH는 이날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입찰에 참여한 2개 컨소시엄과 '공정경쟁 공동서약식'도 열었다.

참여업체가 심사위원을 사전에 접촉하거나 설명하는 등 불공정 행위를 한 사실이 확인되면 감점과 입찰참여 제한 등의 제재를 적용한다. 부정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최대 3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심사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 계획을 수립하고 서약식을 마련했다"며 "참여업체의 기술력을 중심으로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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