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HOME  >  경제

공공분양도 커뮤니티 경쟁...게스트하우스·계절창고 도입

이종균 기자 | 입력 : 2026-09-23 10:22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공공분양 아파트의 상품 경쟁이 가격을 넘어 커뮤니티 시설로 넓어지고 있다. 게스트하우스와 육아시설에 이어 계절용품을 보관하는 창고까지 계획하면서 입주 후 생활 편의를 강조하는 단지가 나오고 있다.

피트니스센터나 골프연습장 외에도 손님맞이, 돌봄, 수납처럼 가구별 생활 방식에 맞춘 공간을 마련하는 흐름이다. 민간 건설사가 설계와 시공에 참여하는 공공주택에서도 이런 시설을 적용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부천대장 하우스토리 디센트 투시도/남광토건
부천대장 하우스토리 디센트 투시도/남광토건
◇ 게스트하우스에 육아시설까지...공공분양 커뮤니티 확대

남광토건이 부천 역곡지구에 민간참여 공공분양 방식으로 공급한 신혼희망타운 '역곡지구 하우스토리'에는 최상층 스카이라운지와 다목적 실내체육관, 게스트하우스가 계획됐다. 어린이집과 실내놀이터, 공동육아방, 키즈스테이션 등 육아시설도 설계에 반영했다.

역곡지구 하우스토리는 지난 7월 본청약에서 570가구 모집에 5608건이 접수돼 평균 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55㎡A는 165가구 모집에 2513건이 신청해 15.2대 1을 나타냈다.

성남낙생지구 신혼희망타운 'e편한세상 분당 퍼스트빌리지'도 게스트하우스와 2층 규모 국공립 어린이집, 확장형 다함께돌봄센터를 계획했다. 실내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룸 등 운동시설도 배치했다.

수납 공간을 단지 안에 별도로 두는 계절창고도 등장했다. 캠핑용품이나 계절가전, 스포츠용품처럼 부피가 크고 사용 시기가 정해진 물품을 세대 밖에 보관하는 시설이다. 중소형 면적이 많은 공공분양 단지에서는 세대 내부 공간을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공공분양은 합리적인 가격이 여전히 가장 큰 경쟁력이지만 최근에는 실수요자들도 평면과 조경, 커뮤니티 등 실제 거주하면서 누릴 수 있는 상품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분위기"라며 "민간참여 공공주택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춘 상품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부천대장 548가구에 게스트하우스·계절창고 계획

오는 10월 공급 예정인 '부천대장 하우스토리 디센트'에도 게스트하우스와 계절창고 등이 계획됐다. LH와 남광토건 컨소시엄이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A-2블록에 공급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단지는 전용면적 59·74·84㎡, 총 548가구 규모다. LH·남광토건 컨소시엄이 시행하고 남광토건 컨소시엄이 시공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게스트하우스와 계절창고를 비롯해 키즈센터, 키즈스테이션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방문객 숙박과 부피가 큰 물품의 보관, 자녀 양육에 필요한 공간을 단지 안에 계획했다.

단지는 대장홍대선 대장역 예정지 인근에 들어선다. 주변에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예정 부지가 있으며, 부천대장 제1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SK그린테크노캠퍼스를 비롯한 연구개발·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부천대장 하우스토리 디센트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의 장점을 살려 게스트하우스와 계절창고, 키즈센터 등 실제 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상품을 다양하게 마련한 것이 특징"이라며 "교통과 교육, 직주근접 여건뿐 아니라 입주 이후의 주거 편의까지 꼼꼼하게 살피는 실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단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 리스트 바로가기

인기 기사

최신 기사

대학뉴스

글로벌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