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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한발씩 움직여 민생예산 접점 찾아야”···입장 표명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9-23 13:31

추석 전 제2회 추경 처리 무산에 “도민께 송구”…재정 부담·민생예산 복원 이견
경기도·양당 교섭단체에 타협 촉구…“의장으로서 끝까지 조정 역할을 다하겠다”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도 경기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한 데 대해 도민에게 사과하고, 경기도와 도의회 양당 교섭단체를 향해 민생예산 처리를 위한 타협을 촉구했다.

남 의장은 23일 ‘추경 처리 지연에 대한 입장’을 내고 “도민 여러분이 편안한 마음으로 맞아야 할 추석을 앞두고도 경기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했다”며 “도의회 의장으로서 도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남 의장은 이번 추경 처리 지연의 배경으로 경기도와 도의회 간 예산을 바라보는 시각차를 짚었다.

그는 “경기도는 재정 부담을 우려하고 있고, 도의회는 집행부가 감액한 기존 사업 가운데 도민 생활과 밀접한 예산은 다시 살펴야 한다는 판단”이라며 양측의 입장을 설명했다.

◇“주장만 반복해 도민 필요한 결정 늦춰선 안 돼”
남 의장은 어려운 재정 상황을 인정하면서도 예산 감액이 도민 생활에 미칠 영향까지 함께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정의 어려움은 의회도 인정한다”면서도 “재정 상황만으로 모든 결정을 설명할 수는 없다. 예산을 줄였을 때 실제 어떤 영향이 발생하고 도민의 생활이 어떻게 달라지는지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추경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민생 관련 사업이 차질을 빚는 상황에 대해서는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남 의장은 “지금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서로의 주장만 반복하다가 정작 도민에게 필요한 결정을 늦추는 일”이라며 “경기도와 의회 양당 교섭단체가 한발씩 움직여 결론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는 의회가 감액 예산의 복원을 요구한 배경을 다시 살펴달라고 요청하고, 양당 교섭단체에는 도민에게 필요한 예산을 지킬 수 있는 접점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 의장은 끝으로 “저 또한 의장으로서 협의가 조속한 시일 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조정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추경안 처리를 위한 중재 의지를 표명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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