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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콘진 ‘사운드 패스’, K인디 해외 진출길 넓혔다…아시아 페스티벌 10건 성사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9-28 10:04

국내 뮤지션 22팀 쇼케이스·해외 관계자 비즈니스 미팅 결실
인도네시아·대만·베트남·태국 무대로…항공료 등 후속 지원까지 ‘원스톱’

 2026 사운드패스 매칭 결과 홍보물. /경콘진
2026 사운드패스 매칭 결과 홍보물. /경콘진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국내 인디 뮤지션과 해외 음악시장을 직접 연결하며 K인디의 글로벌 진출 통로를 넓히고 있다.

경콘진은 28일 뮤지션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 ‘사운드 패스(SOUND PATH)’를 통해 아시아 주요 음악 페스티벌 진출 10건을 연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경콘진에 따르면 사운드 패스는 국내 유망 뮤지션을 해외 음악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쇼케이스와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실제 해외 공연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으로 공연 성사 이후에도 항공료 등 현지 진출에 필요한 후속 지원을 이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22팀 쇼케이스가 해외 공연으로…아시아 주요 무대 잇단 진출

경콘진은 지난달 8~9일 킨텍스에서 국내 뮤지션 22팀이 참여한 쇼케이스와 해외 음악산업 관계자 간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이후 해외 페스티벌 관계자들과 후속 협의를 이어가면서 인도네시아와 대만,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주요 음악시장에서 총 10건의 해외 페스티벌 진출 기회를 확보했다.

맘브림즈와 튜즈데이비치클럽은 지난 25일 인도네시아 ‘페스타포라’ 무대에 올랐다. 컨파인드화이트는 대만 ‘락인타이중’, 잭킹콩과 다다다는 베트남 ‘재즈 헤리티지 페스티벌’, HYANG(향)은 태국 ‘캣엑스포’에 참여하는 등 성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오는 12월 베트남 ‘호조 뮤직 페스티벌’과 2027년 대만 ‘이머지 페스트’에도 사운드 패스 지원 뮤지션의 출연이 예정돼 있으며 일부는 참여팀과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페스타포라의 세카리마 코니타는 “사운드 패스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뮤지션 및 음악산업 관계자들이 연결되고 음악이 두 나라를 잇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문화교류와 협업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해외 페스티벌 넘어 2000석 단독공연…후속 성장도 지원

사운드 패스는 신규 해외 진출뿐 아니라 이미 해외 무대를 경험한 뮤지션의 지속적인 성장도 지원한다.

캔트비블루는 지난 3월 경콘진의 지원으로 대만 ‘이머지 페스트’에 참여한데 이어 현지 관객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오는 11월 타이베이에서 약 2000석 규모의 앙코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해당 공연 역시 사운드 패스 후속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캔트비블루 이휘원은 “인디 뮤지션이 개별적으로 해외 관계자를 만나고 현지 공연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다”며 “경콘진의 지원으로 시작된 대만 진출이 대규모 단독 공연으로 이어져 뜻깊다”고 말했다.

경콘진은 해외 음악산업 관계자와 국내 뮤지션 간 직접적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일회성 쇼케이스를 실제 공연과 후속 진출로 연결해 국내 인디 뮤지션들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음악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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