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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인사도시유적전시관 개관기념 학술대회 개최

이순곤 기자 | 입력 : 2026-09-29 07:43

건축·발굴·금속활자·전시 분야 전문가 발표…30일 학술대회

서울역사박물관, 인사도시유적전시관 개관기념 학술대회 개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이 30일 오후 2시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인사도시유적전시관 개관기념 학술대회 '도시유적전시관의 역할과 미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인사도시유적전시관 조성에 참여한 건축·발굴·유물·전시 분야 전문가들이 조성 과정과 성과를 공유한다. 도심 개발과 역사유적 보존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과 도시유적전시관의 향후 과제도 논의한다.
인사도시유적전시관은 공평구역 제15·16지구 재개발 과정에서 발견된 유적을 원래 위치에 보존·복원해 지난 7월 16일 문을 열었다. 서울역사박물관 분관으로 운영 중이며 4812㎡ 규모 공간에 16세기 문화층을 중심으로 건물지 6동과 옛길, 공동우물, 토층, 배수로 등을 보존했다.

전시관에는 갑인자·을해자·을유자 등 금속활자와 천문시계 일성정시의, 자격루 주전, 도자기류 등 출토유물 523점이 전시돼 있다.

학술대회에서는 전봉희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가 '인사도시유적전시관의 조성과 의미'를 주제로 유구 현장 보존·복원과 건축물 3D 복원 성과를 소개한다. 양현모 수도문물연구원 부장은 인사동 유적 발굴 성과를, 옥영정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출토 금속활자의 인쇄문화사적 가치를 발표한다.
박혜림 서울역사박물관 학예사는 전시 콘텐츠 기획과 실시설계 과정을 설명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시·체험 콘텐츠와 다국어 서비스, 배리어프리 환경 구축 사례를 공유한다. 발표 후에는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학술대회 결과를 정리해 연구논문집 '뮤지엄 리뷰(MUSEUM REVIEW)'로 발간할 계획이다. 행사는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과 현장 접수를 병행한다.

홍승주 서울역사박물관 조사연구과장은 "도심 개발 속에서 역사 유적을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보존할 수 있는지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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