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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빌리티, 하이브리드 휴머노이드 '빌리' 공개

이순곤 기자 | 입력 : 2026-09-29 15:56

뉴비 운영 경험 바탕으로 이동·물체 조작 통합

 강기혁 뉴빌리티 대표, 하이브리드 휴머노이드 ‘빌리(Billi)’ (사진=뉴빌리티)
강기혁 뉴빌리티 대표, 하이브리드 휴머노이드 ‘빌리(Billi)’ (사진=뉴빌리티)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피지컬 AI 기업 뉴빌리티가 이동과 물체 조작을 하나의 업무 흐름으로 연결한 하이브리드 휴머노이드 '빌리(Billi)'를 29일 공개했다.

빌리는 뉴빌리티가 자율주행 로봇 '뉴비(Neubi)'를 운영하며 축적한 공간지능을 기반으로 주변 환경과 작업 대상을 인식하고, 작업 위치까지 이동한 뒤 물품 이송·적재와 설비 조작 등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빌리를 자율이동에서 실제 물리적 업무 수행까지 확장한 첫 상용 폼팩터라고 설명했다.
로봇에는 360도 회전 가능한 승강형 상체와 암·핸드, 업무에 따라 구성을 바꿀 수 있는 모듈형 적재부, 휠 기반 이동 구조가 적용됐다. 물류·제조 현장에서는 보행자와 장애물을 피하며 작업 지점까지 이동한 뒤 물품을 집어 적재하고 다음 위치까지 운반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이동 과정에는 카메라 기반 맵리스 자율주행과 V-SLAM 기술을 적용했다. 뉴빌리티는 국내외 150곳 이상의 현장에서 자율주행 로봇을 운영하며 축적한 주행·공간 데이터를 '공간 RFM(Spatial Robot Foundation Model)' 학습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빌리티는 올해 하반기 제조와 물류 현장을 중심으로 빌리의 현장 기술실증(PoC)을 추진한다. 초기 실증은 대형 식음료 제조, 물류·유통, 대규모 교통 복합시설 분야 협력사와 진행해 업무 수행 능력과 운영 안정성,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실증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는 공간 이해와 이동·접근, 물체 인식·조작 성능을 높이는 데 활용한다. 자체 통합 플랫폼 NCC(Neubility Control Center)를 기반으로 운영·모니터링·유지보수를 포함한 RX(로봇 트랜스포메이션) 솔루션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강기혁 뉴빌리티 대표는 "빌리는 국내외 현장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과 공간지능을 바탕으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휴머노이드"라며 "자율이동 중심의 업무를 물체 인식과 조작이 필요한 영역까지 넓히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상용화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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