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촌1·시범단지1·파크타운·푸른마을·한솔마을2 선정…12월 지정·고시 목표
2027~2030년 2만5000호 추가 선정 추진…전국 첫 ‘예비 특별정비구역’ 도입
분당 노후계획도시 전경. /성남시
성남=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성남시가 분당 노후계획도시 재정비에 속도를 낸다.
신상진 시장은 올해 특별정비구역 지정 대상 5개 구역, 총 1만3429호를 선정하고 오는 12월 지정·고시를 목표로 후속 절차에 착수한다.
시는 29일 올해 분당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구역 지정 대상으로 △17구역 이매촌1 1734호 △22구역 시범단지1 4200호 △33구역 파크타운 3025호 △34구역 푸른마을 2598호 △38구역 한솔마을2 1872호 등 5개 구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 1만3429호로 당초 정비예정물량 1만2000호보다 1429호 많은 규모다.
◇6개 항목 종합평가…12월 특별정비구역 지정 목표
시는 지난 7월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서와 정비계획서를 접수한 뒤 관계 부서 협의와 자문위원회 검토를 진행했다.
이어 이달 1일 보완된 특별정비계획서 등 본안 서류를 접수하고 도시계획·건축·교통 분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쳤다.
선정위원회는 사전에 공개한 사업시행의 적정성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계획안을 종합 평가했다.
시는 사업 특성과 선정의 형평성을 고려해 정비예정물량을 일부 초과하더라도 평가 순위에 따라 5개 구역을 선정했다.
앞으로 주민 공람·공고와 성남시의회 의견 청취, 관계기관 협의, 경관위원회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경기도 협의 등을 거쳐 오는 12월까지 특별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2만5000호 추가…전국 첫 ‘예비 특별정비구역’
신 시장의 분당 재정비 구상은 중장기 계획으로 이어진다.
시는 지난 28일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총 2만5000호 내외를 대상으로 하는 ‘2027년 분당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구역 지정 계획’을 공고했다.
2027년 1만호 내외를 선정하고, 2028~2030년에는 매년 정비예정물량 가운데 5000호 내외씩 총 1만5000호를 미리 선정해 ‘예비 특별정비구역’으로 관리한다.
법령 검토를 거쳐 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 도입하는 방식이다.
시는 이를통해 주민들이 매년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정비사업 추진 시기를 보다 쉽게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5개 구역의 지정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동시에 중장기 특별정비구역 선정 체계를 구축해 분당 노후계획도시 재정비의 속도와 예측 가능성을 함께 높여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