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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한국어교육원, 유학생 1,500명 참여 '한글 백일장' 성료

이봉진 기자 | 입력 : 2026-10-08 17:46

- 개교 120주년·한글날 제정 100주년·훈민정음 반포 580주년 함께 기념하는 행사 마련

- 초급 ‘예쁜 글씨 쓰기’·중고급 ‘주제 작문’ 등 수준별 대회 진행…전통문화 체험도 병행

- 우수작 28명 선정해 장학 혜택 수여…중·고급 대상에 정규과정 무료 수강권

'한글 백일장' 행사 현장 사진. (사진제공=동국대)
'한글 백일장' 행사 현장 사진. (사진제공=동국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동국대학교 한국어교육원(원장 김광희)은 8일 서울캠퍼스 만해광장에서 ‘개교 120주년 기념 2026년 한국어교육원 한글 백일장’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국대 개교 120주년과 한글날 제정 100주년,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을 함께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2004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한글날 기념행사를 올해는 외국인 유학생 1,5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확대해, 한국어 학습 흥미를 고취하고 학교에 대한 소속감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는 1부 한글 백일장과 2부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열렸다. 1부 백일장은 참가 학생들의 어학 수준을 고려해 두 부문으로 치러졌다.

초급(1-2급) 학생들은 서정주의 시를 필사하는 ‘예쁜 글씨 쓰기’에, 중·고급(3-6급) 학생들은 ‘나와 한국어’를 주제로 산문을 작성하는 ‘주제 작문’에 각각 참여했다.
'한글 백일장' 행사 현장 사진. (사진제공=동국대)
'한글 백일장' 행사 현장 사진. (사진제공=동국대)
2부에서는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등 한국 전통놀이를 비롯해 한글 키링 및 이니셜 팔찌 만들기, 한국어 초성 게임 등 다채로운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떡볶이와 튀김, 식혜 등 한국 먹거리 부스도 마련됐다.

이날 심사를 거쳐 총 28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동국대학교 총장상이,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어교육원장상이 수여됐다. 특히 중·고급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어교육원 정규과정 1개 학기 무료 수강권이 지급됐다.

행사에 참가한 유학생들은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한글날을 기념하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기억에 남는다”며 “이번 백일장을 계기로 한국어 공부에 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광희 원장은 “이번 백일장은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한글과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소속감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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