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세계적인 사회학 석학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교수를 앞세워 사람과 기술이 공존하는 미래형 인공지능(AI) 도시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시는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AI 엑스포 ‘MARS 2026’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샘 리처드 교수를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정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첨단기술 중심의 산업 경쟁을 넘어 시민의 삶과 공동체의 가치를 우선하는 ‘사람 중심 AI 도시’ 화성의 미래비전을 국내외에 알린다는 구상이다.
『MARS 2026』 기조연설자 샘 리처드 교수. /화성시
◇정명근 시장, 기술 넘어 ‘사람 중심 AI 도시’ 비전 제시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AI 기술과 산업을 다루는 엑스포의 첫 무대를 기업가나 기술 전문가가 아닌 사회학자가 연다는 점이다.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샘 리처드(Samuel Martell Richards) 교수는 인종과 성별, 문화 분야에서 30여 년간 연구를 이어온 세계적인 사회학자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자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에미상 교육 프로그램 부문 수상 경력을 지닌 그는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선보이며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는 학자’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MARS 2026’ 개막식에서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인간과 공동체, 도시의 미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특히 기술 혁신의 이면에 존재하는 디지털 소외와 사회적 격차 문제를 짚어보고, AI가 단순히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수단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공동체의 포용성을 확대하는 기술로 발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는 첨단기술의 성과가 시민 모두의 삶에 고르게 스며들어야 한다는 화성특례시의 ‘사람 중심 AI 도시’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 기술의 진보만큼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적 가치를 중시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기조연설은 AI 시대 미래도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MARS 2026』 포스터. /화성시
◇‘AI CITY IN ACTION’…시민 일상 바꾸는 AI 혁신
올해 행사 슬로건은 ‘AI CITY IN ACTION’으로, AI 기술을 시민의 일상과 도시 현장에 적용하는 실천형 혁신도시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이는 민선 9기 화성시의 시정 슬로건인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과도 맞닿아 있다.
정 시장은 AI 산업 육성과 기술 혁신의 성과가 시민 모두에게 돌아가는 포용적 미래도시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정명근 시장은 “세계적인 석학 샘 리처드 교수를 기조연설자로 모시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행사는 AI 기술의 우수성을 겨루는 자리가 아니라 단 한 사람의 시민도 소외시키지 않고 따뜻하게 품어내는 미래도시의 온기를 나누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과 사람, 기업이 서로 의지하며 함께 성장하는 도시가 화성특례시가 시민들에게 드리는 약속”이라며 “따뜻한 AI 혁신도시로 나아가는 화성의 미래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