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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3.16%, 마이크론 4%↓...반도체 기술주, 물가상승 압박에 일제히 급락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6-10-15 05:46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4.3%, SK하이닉스 ADR 무려 6.05% 급락...빅테크, 애플 제외 일제히 하락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반도체와 빅테크주들이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영향으로 큰 폭으로 밀렸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 넘게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 넘게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16% 급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3% 떨어진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4.08%, SK하이닉스 ADR는 무려 6.06% 급락했다. 대만 TSMC도 3.4% 하락했다.

빅테크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1.68%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1.8%, 아마존 1.74% 하락 마감했다. 스페이스X외 테슬라는 각 각 2.8%, 2.15%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48.62포인트(0.09%) 내린 51,621.48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86.51포인트(1.11%) 떨어진 7,718.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11.51포인트(1.88%) 급락한 26,692.87에 장을 마쳤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7% 상승하면서 반도체주와 빅테크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사진=EPA,연합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7% 상승하면서 반도체주와 빅테크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사진=EPA,연합뉴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서 반도체와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투심이 급랭했다.

미국 노동부는 9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6%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물가 압력이 에너지를 넘어 확산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압박도 커질 전망이다.

게다가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코어위브의 채권가격이 부실 영역에 진입했다는 소식도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를 짓눌렀다.

코어위브의 주가는 이날 15.46% 급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 이달 금리 인상 확률은 37%로 전날 22%에서 크게 뛰었다. 장중에는 내년 1월까지 두 차례 인상을 반영하기도 했다.

리건캐피털의 스카일러 와이낸드는 "물가가 완고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있다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해졌다"며 "연준이 10월에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지만 12월에는 인상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미셸 보먼 연준 감독 담당 부의장은 9월 금리 인상 이후 시장과 경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볼 시간이 있다고 판단했다.

채권시장에서는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5.33%까지 올랐다가 5.18%로 되밀렸다.

뱅가드의 알렉스 페인 선임포트폴리오매니저 겸 모기지·기관채·변동성 책임자는 5.3% 부근에서 반등이 반복됐던 점을 들어 "시장의 안정이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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