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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자조금, 적색육 영양 가치 소개 "부위 선택과 조리법 중요"

이순곤 기자 | 입력 : 2026-10-16 09:47

단백질·철분·비타민 B12 등 영양소 공급, 채소·통곡물 곁들이고 지방·나트륨 섭취 고려

한우자조금, 적색육 영양 가치 소개 "부위 선택과 조리법 중요"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적색육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육류의 영양 성분뿐 아니라 섭취량과 조리 방식, 전체 식단 구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적색육을 무조건 피하거나 섭취를 늘리기보다 개인의 영양 상태에 맞춰 균형 있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최근 적색육의 영양학적 가치와 일상에서 한우를 섭취하는 방법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단백질과 철분, 아연, 비타민 B12 등 육류가 공급하는 영양소를 살펴보고, 지방 함량을 고려한 부위 선택과 조리법에도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했다.
한우자조금은 미국 보건복지부(HHS)와 농무부(USDA)가 발표한 '2025~2030 미국인 식이지침'을 참고 자료로 제시했다. 이 지침은 영양밀도가 높은 식품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육류·가금류·해산물·달걀 등 동물성 단백질과 콩류·견과류 등 식물성 단백질을 다양하게 섭취하도록 안내한다.

영양밀도는 식품이 제공하는 열량과 비교해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식품을 선택할 때 열량이나 특정 영양소 함량만 따지기보다 전체 영양 구성을 살펴야 한다는 취지다.

적색육은 양질의 단백질과 함께 철분, 아연, 비타민 B12 등을 공급할 수 있는 식품이다. 철분은 체내 산소 운반에 필요하며, 아연은 정상적인 면역 기능과 세포 분열에 관여한다. 비타민 B12는 신경계 기능과 적혈구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만 이러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는 사실만으로 적색육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단정할 수는 없다. 개인의 연령과 성별, 영양 상태는 물론 육류를 얼마나 자주 먹는지, 어떤 방식으로 조리하고 무엇을 곁들이는지에 따라 식단의 영양 구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한우자조금은 한우를 섭취할 때도 부위별 지방 함량을 고려하고, 고기를 지나치게 태우거나 양념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조리법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구이 외에도 국·탕·찜·불고기 등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할 수 있다.

육류와 함께 먹는 식품도 중요하다. 채소와 버섯, 콩류, 통곡물 등을 곁들이면 단백질 중심의 식사에서 벗어나 여러 영양소를 함께 섭취할 수 있다. 나트륨이나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에 치우치지 않도록 전체 식단을 구성하는 것도 고려할 부분이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특정 식품의 영양학적 가치를 연구 결과만으로 단정하기보다, 개인의 영양 상태와 섭취 방식 등 식생활 전반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한우의 우수한 맛과 영양적 가치를 소비자에게 정확히 알리고, 일상 속 다양한 식단에서 한우를 즐길 수 있도록 유익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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