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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發 AI 수익 경고, 아시아증시 덮쳐...장중 코스피 8%, 일본 5% 넘게 폭락하기도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6-10-15 15:35

코스피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2.6% 급락...장준 전저점(5547)도 깨져 본격적인 약세장 진입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가트너發 AI 수익 경고가 한국 일본 대만 증시를 덮쳤다. 15일 새벽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와 빅테크주들이 IT 전문 분석기관인 가트너(Gartner)의 AI 투자 수익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이어 한 일 대만 증시도 큰 폭으로 밀렸다.우려
 코스피지수가 15일 장중 전저점(5547) 밑으로 추락하면서 본격적인 약세장에 돌입한 것으로 우려된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15일 장중 전저점(5547) 밑으로 추락하면서 본격적인 약세장에 돌입한 것으로 우려된다. 사진=연합뉴스

대만 증시는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업체인 TSMC의 3분기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낙 폭을 줄였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56% 급락하며 5556에 마감했다. 장중 7월 30일의 전저점(5547.41)이 무너지기도 했다. TSMC가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낙 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7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무려 7거래일동안 22.6%나 빠진 것이다. 외국인은 이날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3조6000억원 넘게 폭탄 매물을 쏟아내 본격적인 약세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일본 증시는 4.6%, 대만 증시는 3.4% 하락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10% 가까이 폭락했고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키옥시아는 13% 이상 추락하기도 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와 빅테크주 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밀린 것은 9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돌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IT 전문 분석기관인 '가트너(Gartner)발 AI투자수익률' 약화에 따른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트너는 2026~2030년 AI 인프라 투자액을 약 7조달러로 전망했지만, 데이터센터발 AI 매출은 3조6000억달러 이하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경우, 현재와 같은 막대한 규모의 투자 속도를 유지할 시 2030년까지 3조5000억달러 이상의 투자자산이 손상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어위브, 네비우스 등 네오클라우드 사업자의 80% 이상이 독립사업자로 남지 못할 수 있다는 게 그들의 지적이다.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기업들의 CDS가 증가하고 있다. 자료=블룸버그, 키움증권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기업들의 CDS가 증가하고 있다. 자료=블룸버그, 키움증권

키움증권 한지영애널리스트는 "AI 산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한국 뿐만 아니라 한동안 신고가 영역에 있었던 미국 나스닥, AI주들을 둘러싼 분위기도 부정적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AI 투자 사이클에 대한 시장의 평가 기준이 CAPEX 확대 규모에서 투자자본의 수익성과 자금조달의 안정성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 사상 최대 순이익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TSMC는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8.7% 늘어난 7631억 대만달러(약 31조7000억원)를 기록, 6개 분기 연속 순이익 신기록을 새로 썼다고 밝혔다.

이는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전망치 7463억 대만달러(약 31조원)를 넘어선 것이다.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영향으로 TSMC 주가는 대만증시에서 낙폭을 줄이며 2.01% 하락 마감했다. 앞서 뉴욕증시에서 TSMC 주가는 3.4% 하락 마감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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