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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청소년 건강 챙기고 급식 나눔으로 어르신 돌본다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10-21 08:09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구입비 연 최대 14만2000원 지원
성지고·신갈고 예비식 82인분 전달…내년 참여기관 확대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생리용품 지원과 학교급식을 활용한 어르신 먹거리 나눔에 나섰다. 생활에 필요한 비용 부담을 덜고 지역의 먹거리 자원을 이웃과 나누는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이다.

시는 21일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구입비 하반기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성지고·신갈고와 함께 ‘학교급식 예비식 나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구입비 지원 홍보물. /용인시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구입비 지원 홍보물. /용인시
◇여성 청소년 4만6685명 지원…신규 신청 접수

시는 그동안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선별 지원하던 생리용품 구입비를 올해부터 지역 내 모든 여성 청소년으로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4만6685명으로 시비 32억3050만원과 도비 13억8450만원 등 총 46억1500만원을 투입한다.

시에 주소를 둔 만 11~18세 여성 청소년으로 2008년 1월 1일부터 2015년 12월 31일 사이 출생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연간 최대 14만2000원이며 지역화폐 ‘용인와이페이’ 모바일 카드로 지급한다. 여성가족부 생리용품 바우처와 중복 지원은 받을 수 없다.

온라인 신청은 2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경기민원24에서, 방문 신청은 21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

상반기 신청자는 별도 신청 없이 이달 중 하반기 지원금을 받는다. 신규 신청자는 자격 확인을 거쳐 내달 13일 이후 연간 지원금 총액을 한 번에 지급받는다.

지원금을 받으려면 휴대전화에 ‘경기지역화폐’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사용처는 지역 내 용인와이페이 가맹 편의점인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와 ‘배달특급’ 앱 내 생리용품 몰이다.

올해 지원금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남은 금액은 자동 소멸한다. 자세한 이용 절차는 시 누리집 ‘시정 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학교급식 예비식 나눔 시범사업’모습. /용인시
‘학교급식 예비식 나눔 시범사업’모습. /용인시
◇배식 전 급식, 이웃 식탁으로…위생·안전 점검

학교급식 예비식 나눔은 학생들에게 배식되지 않은 안전한 음식을 지역 복지기관에 전달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이 먹고 남긴 음식이 아니라 당일 급식을 위해 조리했으나 배식하지 않은 음식이 대상이다.

사업 첫날 성지고와 신갈고가 제공한 예비식 82인분은 기흥노인복지관을 통해 홀로 살거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 82명에게 전달됐다.

시는 지난달 30일 용인교육지원청, 참여 학교, 복지기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범사업은 올해 12월까지 매주 화·수·목요일 진행한다.

성지고 예비식은 용인시새마을회 무료급식소와 기흥노인복지관으로 신갈고 예비식은 기흥노인복지관으로 보낸다. 학교가 전용 용기에 포장하면 용인시학교급식지원센터가 냉장·보온 장비를 이용해 수거·운반한다.

시는 수거부터 보관, 재가열, 배부까지 전 과정의 위생·안전을 점검한다. 기부량과 운송 시간, 기관별 수요, 수혜 인원 등을 분석해 운영 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도 보완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성과공유회를 열어 운영 결과를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2027년부터 참여 학교와 복지기관을 늘릴 방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급식 예비식을 복지기관과 연계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음식물 폐기를 줄이겠다”며 “시범 운영 과정에서 개선할 점을 신속히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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