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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행감, 체육대회·공기업 보수 도마…시정 개선 촉구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10-22 10:58

외부선수 영입·임원 연봉 인상 절차 집중 점검…교통·체납·시설 안전 대책 주문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모습. /오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모습. /오산시의회
오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오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체육대회 준비와 도시공사 임원 보수 인상, 인접 지역 물류센터 교통대책 등 시정 현안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의원들은 사업 성과뿐 아니라 추진 절차의 적정성과 시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따지며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시의회는 22일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활동 7일 차를 맞아 감사를 이어갔다. 이번 감사에서는 체육정책과 공유재산 활용, 지방공기업 경영, 위반건축물 관리, 공공시설 안전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누구를 위한 1등인가”…체육대회·공기업 책임성 추궁

정윤영 의원은 체육과 감사에서 2027년 제73회 경기도체육대회를 앞두고 외부 우수선수 73명을 영입한 점을 지적했다. 정 의원은 “오산 선수가 아닌 외부 영입선수 중심으로 성적을 내는 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1등이냐”고 반문했다. 관내 선수들의 출전 기회 축소를 우려하며 순위보다 지역 선수 육성과 시민 자긍심을 높이는 대회 운영을 강조했다.

박창선 의원은 대회 준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약 254억원의 사업비와 2년간 약 4만명의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경기장 공정률부터 예산·교통·숙박·안전까지 아우르는 종합관리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선수단의 지역 소비 유도와 장애인 이동 편의 확보, 경기도 추가 재정 지원도 요구했다.
유종대 의원은 오산도시공사 임원 연봉 상한을 23~29% 인상한 보수 규정 개정과 이사회 의결 절차를 따졌다. 보수 인상의 이해당사자인 사장과 본부장이 표결권을 행사한 점을 문제 삼으며 회의록 재검토와 법률 자문을 통한 적법성 확인, 시의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했다.

조미선 행감특위 위원장은 내삼미동 공유재산을 단순 매각하거나 공동주택으로 개발하기보다 미래 산업 기반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가장·지곶산업단지와 세교3지구 자족용지 등 주변 거점을 연계한 활용 방안 검토를 주문했다.

◇물류센터 교통부담·위반건축물 체납·옹벽 복구 점검

권혁만 의원은 화성시 정남면 덕절리 대형 물류센터 건립에 따른 오산 서부권 교통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교통영향평가에 서부우회도로와 세교2·3지구 개발에 따른 수요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교통부담이 오산시민에게 전가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안으로는 시 자체 교통분석과 화물차 진출입 동선 조정, 관계기관 실무협의, 운영 이후 교통량 모니터링 등을 제시했다.

김상미 의원은 202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이행강제금 체납액이 3억5700만원을 넘는 상황을 짚었다. 반복 부과에도 위반건축물이 시정되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며 고액·상습 체납자 별도 관리와 압류 등 체납처분 강화, 원상복구 명령 이행 점검을 요구했다.

김민희 의원은 가장동 옹벽 사고 복구 상황과 공법 선정, 착공 일정, 추가 안전대책을 확인했다. 신속한 복구를 주문하면서도 서두르다 부실공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둘 것을 당부했다.

시의회는 이날 환경사업소 소관 부서와 감사담당관·홍보담당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오는 29일 행감특위 제3차 회의에서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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