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우리은행이 올해 3분기 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형 수익률에서 은행·증권·보험업권의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가운데 확정기여형(DC) 1위, 개인형퇴직연금(IRP) 3위를 기록했다. 수익률은 각각 18.4%, 18.3%다.
22일 우리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지난 16일 실시한 퇴직연금 비교공시 결과, DC와 IRP 순위가 모두 전 분기보다 한 단계씩 상승했다고 밝혔다.
DC는 근로자가 직접 적립금을 운용하는 퇴직연금이며 IRP는 퇴직금이나 개인이 추가 납입한 자금을 운용하는 계좌다. 원리금비보장형은 펀드 등 운용 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상품이다.
4대 시중은행 기준으로는 DC가 1위, IRP가 2위를 차지하며 3분기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가입자 중심의 수익률 관리와 상품 경쟁력 강화를 성과 배경으로 꼽았다. 본부와 영업점이 함께 가입자의 수익률을 관리하고 국내외 자산을 균형 있게 활용한 포트폴리오를 제안해 개인별 투자 성향과 은퇴 준비 상황에 맞는 자산관리를 지원해 왔다.
원리금보장상품의 수익률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의 운용 방법을 별도로 정하지 않을 경우 미리 지정한 상품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제도다.
우리은행은 지난 8월 은행·증권업권 최초로 안정형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에 이율보증형보험(GIC)을 편입하는 변경안에 대해 고용노동부 승인을 받았다.
GIC는 약정한 보증기간 동안 정해진 이율을 적용하는 원리금보장형 보험상품이다. 이번 개편은 약 4조원 규모의 안정형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에 적용된다. 기존 정기예금 중심의 구성을 GIC로 바꿔 안정성을 중시하는 가입자의 이자수익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정청락 연금사업본부장은 "본부와 영업점이 함께 가입자의 수익률을 살피고, 다양한 운용 수요에 맞는 상품과 국내외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온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투자상품의 수익률 관리와 원리금보장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함께 추진해 근로자의 든든한 노후 준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