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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채용공고, 2022년보다 65.5% 감소

이순곤 기자 | 입력 : 2026-10-26 09:23

잡코리아 6개년 데이터 분석, '재택' 검색어 상위권 유지, 비IT 채용공고 비중 55.8%

재택근무 채용공고, 2022년보다 65.5% 감소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구직자들의 재택근무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관련 채용공고는 2022년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채용공고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2022년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HR테크 플랫폼 잡코리아(운영 법인 웍스피어·대표 윤현준)는 2021년부터 2026년 3분기까지 통합검색어와 채용공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잡코리아 연간 통합검색어 순위에서 '재택'은 2021년 21위에서 2022년 7위, 2023년 5위, 2024년 3위로 꾸준히 상승했다. 해당 기간 검색 건수는 123.6%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6위, 올해는 8위로 순위가 다소 내려갔지만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주요 검색어 대부분이 직무·직종명인 점을 고려하면 근무 방식에 대한 구직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재택근무 가능'으로 표시된 채용공고는 2022년을 정점으로 감소했다. 매년 1~9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023년 22.9%, 2024년 35.8%, 2025년 38.0% 줄었다. 올해는 전년 동기보다 12.7% 늘며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2022년 같은 기간보다는 65.5% 적었다. 제목에 '재택'을 명시한 공고도 2022년 대비 71.9% 감소했다.

재택근무 채용공고의 업종별 구성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전체 재택근무 가능 공고에서 IT·정보통신 외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35.1%에서 올해 55.8%로 20.7%p 높아졌다. 제목에 재택근무를 명시한 공고에서는 비IT 분야 비중이 72.6%에 달했다.
업종별로 보면 IT·정보통신업의 재택근무 가능 공고는 2022년보다 76.3% 줄었다. 반면 기관·협회는 66.0%, 의료·제약업은 9.7%, 교육업은 6.0% 각각 증가했다. 재택근무 채용이 IT 업계에 집중됐던 과거와 달리 다른 업종으로 분산되는 흐름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구직자들이 직무뿐 아니라 어디서 어떻게 일할지까지 살피며 조건에 맞는 공고를 찾고 있다"며 "웍스피어에 축적된 풍부한 구인구직 데이터를 바탕으로 근무 조건 탐색과 기업 정보 확인 서비스를 계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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