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로 거처를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희망브리지는 28일 오전 이재민 임시 대피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개포중학교 체육관을 찾아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화재로 대피한 주민들이 추위 속에서도 기본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보온용품과 생필품을 중심으로 지원했다.
지원 물품은 일시구호키트 500세트와 동계의류키트 130세트, 생수 2240병, 모포 110장, 식품 2000식 등이다. 해당 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무는 이재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화재는 지난 27일 오후 3시49분께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2지구에서 발생했다. 비닐과 합판 등 가연성 물질이 밀집한 지역에서 강풍까지 겹치면서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불은 약 12시간50분 만인 28일 오전 4시39분께 완전히 진화됐으며, 70여 가구 1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갑작스러운 화재에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까지 겹쳐 거처를 잃은 주민들의 어려움이 매우 클 것으로 염려된다"며 "임시 대피소에 머무는 동안 주민들이 추위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자체 등과 협력해 일상으로 돌아갈 때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