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전진선 양평군수가 민선9기 핵심 정책을 뒷받침할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미래세대 육성과 관광경제 활성화, 복지·돌봄 강화에 조직 역량을 모으고 환경정책을 통합해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28일 내년 1월 1일 시행을 목표로 행정기구 개편과 정원 조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직의 외형을 키우기보다 정책 실행에 필요한 기능을 재배치하고, 행정관리 기능을 일원화해 안정성과 위기 대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미래세대 성장·정착 지원 전담
군은 미래세대담당관을 신설해 아동·청소년·청년 관련 기능을 총괄하고 연계할 계획이다. 미래세대가 양평에서 성장하고 정착해 자립할 수 있도록 정책 기반을 마련하고, 인구구조 변화와 새로운 행정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다.
전 군수는 이번 개편이 민선9기 정책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실행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민선8기 동안 다져온 행정 기반을 바탕으로 지역경제와 복지·돌봄, 미래세대 육성 등 주요 정책을 구체화하겠다는 것이다. ◇관광경제국 신설…체류형 관광과 상권 연결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를 연계하기 위해 관광경제국을 신설한다. 관광객이 양평을 방문하고 떠나는 데 그치지 않고 머무르며 소비하도록 자연·문화·정원 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정원산림과를 정원과와 산림과로 나누고, 문화체육과도 문화예술과와 체육과로 분리한다. 정원과와 문화예술과는 관광경제국에 배치해 정원 콘텐츠와 문화예술 자원의 관광 활용도를 높이고 관광산업과 지역 상권의 동반성장을 도모한다. 특히 정원과를 별도로 둬 세미원의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행정·정책 추진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환경국 개편·동부권 행정기능 확대
기존 환경교육국은 환경국으로 개편하고 기후환경과·자원순환과·산림과·상수도과·하수도과를 둔다.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보전, 자원순환, 산림·물 관리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환경 현안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산림과 사무실은 동부권인 용문면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군은 이를 시작으로 주요 행정기능을 단계적으로 동부권에 배치해 유휴 공공시설을 활용하고, 지역 간 행정서비스 격차를 줄이는 성장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양서면 동부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국수출장소도 신설한다. 동부권 7개 리 주민의 행정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국수 지역의 인구 증가와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출장소에는 복지·민원·산업 등 생활과 밀접한 기본 행정서비스 기능을 배치할 예정이다.
◇통합돌봄·디지털 행정 강화
복지교육국을 중심으로 복지와 교육 분야의 연계성을 높이고 복지정책과와 노인복지과의 기능을 재편한다. 통합돌봄과를 신설해 주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양평형 통합돌봄’을 추진한다. 평생교육체육과와 도서관과도 복지부서와 연계해 생애주기별 복지·교육 지원을 강화한다.
데이터정보과는 디지털AI담당관으로 격상한다.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행정서비스 개선과 업무 효율화에 활용해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할 계획이다.
부서 간 유사·중복 기능을 정비하고 연관 업무를 재배치하는 동시에 기준인력 증가분과 현안사업 수행에 필요한 인력도 반영한다. 군은 이를 통해 필수 행정기능을 보강하고 정책 실행력과 서비스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진선 군수는 “관광과 지역경제의 동반성장, 촘촘한 복지·돌봄, 미래세대 육성, 환경정책의 통합 추진 역량을 강화해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지속 가능한 매력양평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정기구 개편과 정원 조정 내용을 담은 「양평군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제319회 양평군의회 임시회에 상정됐고 조례안은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1일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