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업 버스 정상 운행·택시 집중배차·교통소외지역 임시버스 투입
어린이 생활안전 뮤지컬 내달 3~5일 신청…12월 사흘간 무료 공연
분당구보건소, 지상층 철거 완료…연면적 5배 키워 2028년 말 준공
성남=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성남시가 경기도 시내버스 총파업 예고에 따른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어린이 생활안전 뮤지컬 관람 신청과 분당구보건소 신축 사업도 추진한다.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가동
시는 29일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가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오는 30일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파업 대상 버스업체는 성남시내버스 35개 노선 412대와 대명운수 7개 노선 107대 등 2곳으로 파업이 강행되면 모두 42개 노선, 519대가 운행을 멈출 수 있다.
시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파업 버스 운행과 택시 집중배차, 임시버스 투입 등을 추진한다. 지역 마을버스 12개 업체 44개 노선 284대와 대원버스·경기고속 35개 노선 436대, 성남을 경유하는 다른 지역 버스 92개 노선 1407대는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는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와 예비차량 투입에 나선다.
개인택시 2519대와 법인택시 982대 등 총 3501대도 출퇴근 시간대 집중 운행할 수 있도록 시가 관련 조합과 업체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대체 교통수단이 부족한 교통소외지역에는 임시버스를 투입한다. 파업 상황과 대체 교통수단은 버스정보시스템과 시 홈페이지, 재난문자 등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어린이 참여형 생활안전 뮤지컬이 열리고 있다. /성남시
◇어린이 안전 뮤지컬 12월 공연
시는 오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시청 1층 온누리홀에서 ‘어린이 참여형 생활안전 뮤지컬’을 무료로 공연한다. 관람 대상은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5~7세 아동 약 3000명이다.
공연은 놀이·교통안전과 낯선 사람 대처법 등 어린이가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안전 상황을 이야기와 노래, 율동으로 풀어낸다. 어린이가 공연에 직접 참여해 안전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도록 구성했다.
관람 신청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시 홈페이지의 ‘통합예약→시민참여→공연·전시’에서 받는다. 회차별 정원은 500명이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시는 공연 당일 안전요원을 배치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관람하도록 할 방침이다.
분당구보건소 신축 조감도. /성남시
◇분당구보건소 연면적 5배로 확장
시는 분당구보건소 신축 공사가 본격화됐다고 밝혔다. 기존 청사는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2753㎡ 규모였으며 지상층 철거를 마쳤다. 신축 사업은 지난 8월 25일 건축허가를 받은 데 이어 이달 19일 착공신고가 수리됐다.
야탑동 기존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1만3272㎡ 규모로 건립되며 총사업비는 580억원이다. 준공 목표는 2028년 말이며 완공되면 보건행정 공간과 시민 이용 공간이 확대되고 진료실·검사실과 함께 어르신·청소년·여성·어린이 건강체험센터가 들어선다.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치매안심센터 등 분산 운영 중인 관련 시설도 이전한다. 주차 공간은 기존 27면에서 117면으로 늘어난다.
시는 공사 기간에도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자1동 복합청사에 임시 보건소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청사는 건립 33년이 지나 노후하고 협소해 신축을 추진해 왔다.
시 관계자는 “29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리는 노사 최종 조정회의에서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파업이 현실화하더라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