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의견 모아 개선과제 73건 선정…18건 완료·55건 추진 중
회의·보고 간소화부터 생활 민원 대응까지…내달 2차 과제 발굴
정명근 화성시장. /화성시
화성=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이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내건 행정혁신을 본격 추진한다. 불합리한 업무 관행과 비효율적인 행정절차를 개선해 공직자가 시민과 현장에 필요한 업무에 집중하도록 하고 시민 중심의 행정서비스와 일하고 싶은 직장문화를 함께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29일 공직자 의견을 바탕으로 업무 개선과제 73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까지 업무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실현 가능성과 개선 필요성 등을 검토했다. 이 가운데 18건은 개선을 마쳤으며, 나머지 55건은 추진 중이다. ◇회의·보고 간소화 등 18건 개선 완료
완료 과제에는 관내 업체와의 계약을 활성화하기 위한 관급자재 선정 심의위원회 구성, 회의 종료시간 명시와 보고자료 간소화가 포함됐다. 생활민원 대응을 위한 포괄성 예산을 확보하고 공중화장실 여성용품 지원 업무를 통합 운영하는 등 현장 대응과 유사 업무 조정도 추진했다.
행정종합관찰제에 이송 기능을 도입해 업무처리 효율을 높이고 시립어린이집 위탁평가와 지도점검의 중복 항목을 개선하는 등 행정 부담을 줄이는 과제도 완료했다. 시는 회의와 보고 방식부터 생활민원, 점검 절차까지 업무 전반을 살펴 불필요한 과정을 줄이고 있다.
정 시장은 “일상적인 업무 속 작은 불편과 비효율을 개선하는 것이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혁신의 출발점”이라며 “불합리한 관행과 불필요한 절차를 줄여 공직자가 시민과 현장에 필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추진 과제 점검…11월 추가 의견 수렴
시는 추진 중인 55개 과제의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중앙부처 협의나 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안은 관계기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한다.
개선 활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11월부터 공직자를 대상으로 2차 개선과제도 발굴한다. 일상 업무에서 겪는 불편과 현장 의견을 추가로 모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찾아낼 방침이다.
정명근 시장은 “공직자의 자발적인 제안과 현장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과제별 이행 상황을 꼼꼼히 살피겠다”며 “행정 효율성을 높여 시민에게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하고 싶은 직장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