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지난 28일 현장사무실에서 ‘팹(fab) 공사 종합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용인시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팹 조기 가동과 2기 팹 착공에 대비해 거점 주차장을 대폭 확대한다. 근로자와 출퇴근 차량, 물류·건설 차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차 공간을 넓히고 셔틀버스와 교통 운영 대책을 함께 추진한다.
시는 지난 28일 산단 현장사무실에서 황준기 제2부시장 주재로 ‘팹 공사 종합대책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시 관계 부서와 용인일반산업단지㈜,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들이 참석해 교통 대책과 기반시설 구축 현황, 공공시설물 이관 방안을 논의했다.
SK 측은 현재 16만5000㎡ 규모인 거점 주차장을 총 66만㎡로 확대해 차량 약 2만대를 수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추가 부지 가운데 23만㎡는 내년 상반기까지 조성하고 나머지 26만㎡는 확보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셔틀버스·출퇴근 3부제 등 교통대책 추진
SK 측은 내년 상반기 1기 팹 일부의 시험 가동과 하반기 1차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2기 팹 착공도 앞둔 만큼 건설 인력과 차량이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팹과 지원시설, 가스 공급 설비 공사가 이어지면 출퇴근 차량뿐 아니라 물류·건설장비 차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셔틀버스 연계 수송과 출퇴근 시간대 3부제 운영, 신호주기 개선, 가변차로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관련 기관과 협의해 교통량 변화에 맞는 세부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업용수 관로 내달 준공 앞두고 점검
시는 팹 가동의 핵심 기반시설인 공업용수와 도로 등 구축 현황도 점검했다. 하루 26만5000t을 공급할 공업용수 관로는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 시운전과 준공 일정을 확인했다.
산단 진입도로와 단지 내 간선도로, 배수시설, 공원 등 공공시설물을 준공 뒤 시가 원활히 인수할 수 있도록 사전 합동점검 방안도 논의했다. 시는 내년 12월까지 도로와 생태하천, 공원, 공공폐수처리시설, 완충저류시설, 커뮤니티시설·역사박물관·체육시설 등 20여 개 시설물을 넘겨받을 예정이다.
황준기 제2부시장은 “팹 가동에 맞춰 공업용수 등 기반시설을 차질 없이 갖추고, 근로자와 차량 유입에 따른 교통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