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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피앤씨, 터널 풍도슬래브 기술 협력으로 토목 사업 확대

이종균 기자 | 입력 : 2026-10-30 13:22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삼표그룹 계열사 삼표피앤씨가 터널 풍도슬래브 특허 기술을 활용해 토목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사업 확대에 나선다.

삼표피앤씨는 에스비그룹 계열사 에스비건설과 '기술 및 생산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 삼표그룹 본사인 서울 광화문 이마빌딩 7층 대회의실에서 차재정 삼표피앤씨 대표(오른쪽)와 김근호 에스비건설 대표(왼쪽)가 기술 및 생산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표그룹
지난 27일 삼표그룹 본사인 서울 광화문 이마빌딩 7층 대회의실에서 차재정 삼표피앤씨 대표(오른쪽)와 김근호 에스비건설 대표(왼쪽)가 기술 및 생산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표그룹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삼표피앤씨의 PC 제조·생산 역량과 에스비건설이 보유한 특허 기술을 결합해 토목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기술 개발부터 설계, 생산·공급에 이르는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공동 수주를 통해 사업 기회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협력의 핵심은 에스비건설의 주요 특허 기술인 '터널 풍도슬래브'다. 풍도슬래브는 터널 내부의 환기와 제연 설비에 사용되는 구조물로, 공기 흐름을 관리하고 화재 등 비상 상황에서 연기를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양사는 해당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기술 제안과 턴키 사업 참여, 기본·실시설계 단계의 기술 반영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설계 초기부터 각사가 보유한 기술과 생산 역량을 연계해 사업 참여 범위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발주처와 시공사를 대상으로 한 공동 영업 및 수주 활동도 추진한다. 프로젝트별 생산·공급 계획을 함께 수립해 안정적인 제품 공급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삼표피앤씨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PC 제조 사업을 토목 인프라 분야로 확대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에스비건설과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터널 풍도슬래브 관련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한편, 공동 수주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삼표피앤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PC 제조·생산 역량과 특허 기술을 결합해 토목 분야의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설계 단계부터 생산·공급까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수주를 통해 토목 PC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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