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희소 만자니아 세비야나 단일 품종 100%, 총 폴리페놀 923mg/kg·국내 300병 한정
올리브오일 소믈리에 이호욱 대표 현지 생산 참여...9월 조기 수확·17.5℃ 이하 냉추출
사진=㈜아테나올리바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프리미엄 올리브오일 전문 브랜드 올리오올리바를 운영하는 ㈜아테나올리바가 스페인 올리브오일 브랜드 ‘헤리자 데 라 로빌라(Herriza de la Lobilla, 이하 로빌라)’의 유기농 만자니아 올리브오일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든 만자니아 세비야나 단일 품종으로 만든 2026/27 시즌 햇올리브오일로, 300병만 한정 예약 판매한다.
로빌라 만자니아는 2026년 9월 말 스페인 안달루시아 세비야주 오수나(Osuna) 지역에서 일찍 수확한 올리브로 만들었다. 올리브오일은 수확한 해와 그 다음 해를 묶어 생산 시즌을 표기하기 때문에, 2026년 가을에 딴 올리브로 만든 오일은 ‘2026/27 시즌’으로 구분된다.
만자니아(Manzanilla)는 스페인어로 ‘작은 사과’를 뜻하며, 열매가 사과처럼 동그랗게 생겨 붙여진 이름이다. 흔히 절여서 그대로 먹는 테이블 올리브로 익숙하지만, 국내에서 단일 품종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로 접하기는 쉽지 않다. 로빌라 만자니아는 세비야 지역의 만자니아 세비야나(Manzanilla Sevillana) 품종만을 100% 담아냈다.
향을 맡으면 아보카도와 아몬드가 떠오르면서 상쾌한 풀 내음이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입안에서는 쌉쌀한 맛과 알싸하게 매운 여운이 감돈다. 구운 채소나 샐러드는 물론 볼로네제 파스타, 리조토 등에 곁들이면 품종 본연의 풍미를 한껏 즐길 수 있다.
로빌라는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올리브 농경 문화와 자연에서 출발한 브랜드다. 브랜드 이름은 예전에 늑대가 살았던 오수나 언덕에서 따왔다. 레친 품종과 야생 올리브인 아체부체로 만든 한정판 제품의 경우 10월 첫 보름달이 뜨는 새벽에 올리브를 따는 방식을 고수하는 등 자연의 순리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오일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고집을 바탕으로 로빌라는 국내 시장에서도 피쿠알과 오히블랑카 같은 대중적인 품종부터 레친, 아체부체 품종까지 두루 소개하며 올리브의 다양한 개성을 알려왔다. 이번에는 만자니아 단일 품종을 새롭게 내놓으며 소비자들이 맛볼 수 있는 올리브오일의 폭을 한층 넓혔다.
사진=㈜아테나올리바
올리브오일 마스터 소믈리에인 올리오올리바 이호욱 대표(활동명 ‘올바인’)는 스페인 오수나의 로빌라 농장을 찾아가 만자니아 올리브의 수확부터 오일을 짜내는 착유까지 전 과정에 함께했다. 현장에서 생산 방식을 꼼꼼히 확인하고 전문적인 관능 평가를 거쳐 품질을 검증한 만큼, 소비자가 생산 과정까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프리미엄 오일로 선보인다.
로빌라는 올리브 열매가 상처 입지 않도록 손으로 일일이 따는 핸드피킹 방식을 택했다. 수확한 열매는 유럽연합(EU)의 냉추출 기준인 27℃보다 10℃가량 낮은 17.5℃ 이하에서 저온으로 추출해 신선한 향미를 보존했다. 완성된 오일은 배 대신 항공 직송으로 들여와 이동 시간을 대폭 줄이는 등 만드는 과정부터 국내 배송까지 세심하게 관리했다.
이번 제품은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의 국제 산도 기준(0.8%)보다 훨씬 낮은 0.25%의 산도를 자랑하며, 총 폴리페놀 함량도 923mg/kg에 이른다. 올리브오일 특유의 톡 쏘는 매운맛을 내는 올레오칸탈 성분 역시 124.80mg/kg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2026년 10월 1일 자 공인 시험성적서 기준).
이호욱 대표는 “갓 짜낸 만자니아는 아보카도처럼 부드럽게 감돌다가 목 넘김 끝에서 톡 쏘는 매콤함으로 끝난다”며 “햇올리브오일 시즌에만 맛볼 수 있는 만자니아만의 매력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올리오올리바는 38개 브랜드와 60여 종의 올리브 품종, 총 258종 이상의 프리미엄 올리브오일을 다루는 전문 플랫폼으로, 전문가의 테이스팅과 엄격한 품질 평가를 거쳐 고객 취향과 요리에 딱 맞는 제품을 제안하고 있다.
‘로빌라 유기농 만자니아 프리미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은 500ml 용량으로 출시됐으며, 올리오올리바 공식 앱과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 매장인 ‘올리오올리바 소믈리에 하우스’에서 한정 수량 예약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