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빅스포(BIXPO) 2026 행사장에서 진행된 'SF6 분해 온실가스 감축사업 MOU 체결식' 행사 후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국가철도공단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한국전력공사·한국서부발전과 철도 전력설비에서 발생하는 폐육불화황(SF6)을 회수·분해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감축 실적을 배출권으로 연계하는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5일 국가철도공단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빅스포(BIXPO) 2026' 행사장에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서부발전과 'SF6 분해 온실가스 감축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철도 전력설비에서 사용을 마친 폐SF6를 안전하게 회수·분해하고,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배출권으로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SF6는 철도 변전소 등 전력설비에서 절연가스로 사용하는 물질로, 온실효과가 이산화탄소의 약 2만배에 달한다. 사용을 마친 SF6가 대기 중으로 배출될 경우 지구온난화를 유발할 수 있어 안전한 회수와 분해가 중요하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폐SF6의 안정적 공급 및 분해사업 수행체계 구축 ▲사업 타당성 조사와 온실가스 감축계획 수립 ▲정부 관계기관 협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국가철도공단 전공준 SE융합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철도 전력설비 사용을 마친 폐SF6의 안정적인 처리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철도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하고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철도공단은 지난해 한국전력공사·한국서부발전이 연간 최대 60톤 처리 규모의 SF6 분해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철도부지를 제공했다. 실제 철도설비에서 회수한 SF6의 분해 실증도 마쳐 이번 공동사업의 사업화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