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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분석] 수도권 화장 시설 '부족'..."화장로 서울 2개·경기 23개 더 필요"

2019-01-23 01:50:00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 매장 대신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수요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화장시설은 수요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장 수요 대비 화장시설은 사망자의 약 40%가 집중된 서울·경기와 부산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화장로는 34로, 경기는 35로, 부산이 15로다. 지난 2017년 서울의 사망자 수는 4만3천여명으로 하루 평균 사망자 117명 가운데 100명 정도가 화장을 하고 있다. 서울시 화장 수요를 34개 화장로가 감당하고 있다.
전국 화장시설 현황(59개소 350로), 자료=보건복지부
전국 화장시설 현황(59개소 350로), 자료=보건복지부

서울 이외 지역 사망자 가운데 서울에서 화장하는 사례도 있어 화장 시설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하루 적정 화장로 가동 횟수는 3~4회로 화장로가 부족하다고 계속 기계를 돌릴 수도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화장로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비해 우선 화장로 성능을 향상시켜 화장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화장 시간대를 늘리는 방식으로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나갈 계획이다. 대표적인 기피 장소인 화장시설을 추가로 설립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발표한 ‘제2차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에서 2022년까지 화장로가 서울은 2개, 부산은 4개, 경기는 23개가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주현 보건복지부 노인지원과장은 "올해 화장장 등 장사시설 확충에 40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장사시설 확충은 예산 투입은 화장시설이 부족한 경기 지역 등에 대한 신규설치 지원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화장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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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기자 pjy@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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