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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서 노인학대 2천여건...절반이 ‘정서적 학대’

2019-06-11 11: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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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비욘드포스트 진병두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2000건이 넘는 노인 학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시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과 서울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의 집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60세 이상 노인을 학대한 건수는 총 2090건이었다.

정서적 학대가 1034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체의 49.5%를 차지했다. 신체적 학대가 763건(36.5%), 돌봄이 이뤄지지 않은 방임은 143건(6.8%), 경제적 학대는 98건(4.7%) 등이었다. 유기(12건), 성적 학대(10건)도 있었다. 올해는 4월까지 총 639건의 노인 학대가 발생했다. 역시 정서적 학대가 320건(50.1%)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학대 건수는 2016년 2150건에서 2017년 1910건으로 줄었다가 다시 늘어났다. 정서적 학대도 2016년 46.3%, 2017년 46.4%로 매년 증가 추세다.

서울시는 “시에서 어르신 인권에 대한 관심을 넓히고 학대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인식개선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오히려 증가한 실정”이라고 했다.

학대를 가한 이는 배우자나 아들딸, 며느리·사위, 친척 등 친족(2016년 85.0%, 지난해 90.5%)이 대부분이었다.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2016년 1117건, 2017년 1470건, 지난해 1681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올해는 4월까지 593건이 신고돼, 이 추세라면 지난해보다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내놓은 ‘2017년 노인학대 현황보고서’를 보면, 2017년 노인 학대 신고 건수는 총 1만3309건이다. 이 중 학대로 판정된 건수는 4622건으로 전년(4280건)보다 8%포인트 증가했다. 노인 학대는 대부분 가정(89.3%)에서 발생했다.

서울시는 오는 15일 세계 노인 학대 예방의 날을 앞두고 11~12일 시청 1층에서 ‘어르신 인식개선 사진전’을 개최한다. 서울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어르신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세대가 서로 존중하는 가치를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사진전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진병두 기자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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